오후엔 비행기 뜰까…제주공항 발 묶인 관광객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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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5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198편(도착 99편, 출발 99편)이 비바람에 결항했거나 결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공항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88편(출발 243편, 도착 245편)이었다.
제주공항은 전날도 강풍으로 항공기 243편(출발 118편, 도착 125편)이 결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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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5일 오전 10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198편(도착 99편, 출발 99편)이 비바람에 결항했거나 결항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공항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88편(출발 243편, 도착 245편)이었다. 제주공항은 전날도 강풍으로 항공기 243편(출발 118편, 도착 125편)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전날 밤 10시부터 급변풍 특보가 발효됐으며 자정부터는 강풍 특보도 발효된 상태다.
다만 이날 오전 10시10분 서울 김포발 대한항공 KE1045편이 제주에 도착하는 등 항공편 운항이 차츰 재개되는 모습도 보였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전 중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한 상태인데 간헐적으로 착륙이 이뤄지고 있어 오후에 항공편 운항이 가능할지 날씨 상황을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발이 묶인 관광객들은 휴대전화로 비행기 상황과 숙소 상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제주도에 온 40대 부부는 <한겨레>에 “배를 타고 갈까 고민했지만 이런 날씨에 배를 타는 것은 더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일이라도 제주도를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가 시작된 3일부터 5일 오전 9시까지 제주도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 705㎜, 진달래밭 580㎜, 성판악 529㎜, 윗세오름 501.5㎜, 서귀포수련원 465㎜ 등이다. 궂은 날씨로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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