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경찰청장 만나 한인 치안 당부한 한국 영업사원

윤원섭 특파원(yws@mk.co.kr) 2023. 5. 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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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총영사, NYPD청장 면담
지역 경찰서장 연쇄 미팅 등 안전에 총력

“안전 없인, 경제 없다.”

‘뉴욕의 한국 영업사원 1호’로 뛰고 있는 김의환 주 뉴욕 총영사가 지역 치안 책임자와 연쇄 면담을 통해 한인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의환 주 뉴욕 총영사가 3일(현지시간) 키챈트 시웰(Keechant Sewell) 뉴욕경찰청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주 뉴욕 총영사관>
뉴욕 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키챈트 시웰(Keechant Sewell) 뉴욕경찰청장과 면담했다. 뉴욕 총영사가 뉴욕경찰청장(NYPD Commissioner)를 만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면담은 지난 3월 초 뉴욕 맨해튼 소제 델리업소에서 한인 남성이 강도가 쏜 총에 맞고 사망한 사건으로 인근 업주들의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김 총영사는 “팬데믹 이후 뉴욕 일원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인들이 부쩍 나빠진 치안 때문에 크게 불안해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요청했다.

NYPD에 따르면, 2022년에 전년대비 강간 8%, 강도 25.8%, 폭행 14%씩 증가했다.

이에 시웰 청장은 “경찰관들이 거리에 나가 상인들에게 범죄 예방 요령을 알려주거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도록 하고 있다”며 NYPD 홈페이지 내 한국어 번역 시스템 도입 등 개선할 부분이 있으면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 총영사는 지난해 12월 말 부임 후 동포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정하고 한인 밀집 지역인 포트리, 뉴욕시 111, 109 등지의 경찰서장과 연이은 면담을 통해 경찰 당국에 한인 치안 협조를 강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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