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폼 바꾸고 맹타, 달라진 요시다 홈런포 가동...장타율 0.54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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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시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요시다는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91.5마일짜리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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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요시다 마사타카(30)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요시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 보스턴에 11-5 승리를 안겼다. 6연승을 질주한 보스턴의 시즌전적은 19승 14패가 됐다.
어느덧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요시다다. 매 경기마다 안타를 때려내며 메이저리그 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때 타율이 1할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3안타를 더한 요시다는 타율을 0.317(104타수 33안타 6홈런)로 끌어올렸다. 장타율은 0.548, OPS(출루율+장타율) 역시 0.948로 상승했다.
요시다의 배트는 경기 초반부터 호쾌하게 돌아갔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요시다는 상대 선발 케빈 가우스먼의 초구 91.5마일짜리 패스트볼이 복판에 몰리자, 거침없이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중앙 담장을 향해 빠르게 날아갔고, 그대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물오른 요시다의 타격감은 계속 이어졌다. 2회 2사 3루 때 1타점 우전 안타를 쳤다. 4회에도 무사 3루 상황에서도 좌전 안타를 날려 1타점을 추가했다.
요시다가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할 수 있었던 비결은 타격 자세를 수정했기 때문이다. 코칭스태프와 논의 끝에 오픈 스탠스로 폼을 바꿨다. 약간의 조정만으로도, 공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다.
요시다는 “스윙해야 할 공을 골라낼 수 있게 됐다. 잘하고 있는 것 같다. 타격 폼과 스탠스에 집중하고 있다. 오른발을 약간 뒤로 내딛고 있다. 그러면 공을 보는 데 더 편하다. 스윙은 전혀 바꾸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대로라면, 요시다는 신인상 수상도 가능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일본인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신인상을 차지한 사례는 단 네 차례 있었다. 1995년 LA 다저스 노모 히데오가 처음으로 일본 출신 빅리그 신인상을 거머쥐었고,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 사사키 가즈히로, 2001년 시애틀 스즈키 이치로, 2018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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