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벗은 전 맨유 GK의 변신, "공격 코치로 리그 최강 팀 지휘, 승격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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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출신이라 공격수들에게 괴롭히는 방법 조언할 수 있을지도".
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리 그랜트는 은퇴 이후 코치로 전향했다. 문제는 그가 골키퍼 코치가 아닌 공격수 코치가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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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골키퍼 출신이라 공격수들에게 괴롭히는 방법 조언할 수 있을지도".
영국 '데일리 스타'는 5일(한국시간)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골키퍼' 리 그랜트는 은퇴 이후 코치로 전향했다. 문제는 그가 골키퍼 코치가 아닌 공격수 코치가 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랜트는 과거 스토크 시티, 번리, 셰필드 웬즈데이에서 활약했다. 201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그는 3년 동안 백업 골키퍼로 팀을 위해 헌신했다.
사실상 선수 시절 말년인 맨유에서는 코칭 라이센스를 획득하며 제 2의 인생을 준비하던 그랜트는 지난 2022년 5월 은퇴를 선언했다.
그랜트는 2022년 과거 맨유의 수석 코치던 키에런맥케나를 따라서 리그1 3부 입스위치 타운에서 코치로 데뷔했다. 재미있는 점은 그가 지도하는 분야가 골키퍼가 아닌 공격 분야라는 것.
데일리 스타는 "입스위치는 45경기서 99골을 넣는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챔피언십 승격을 달성했다. 그리고 그 공격을 지도한 것이 골키퍼 출신인 그랜트"라고 설명했다.
SNS에서 팬들의 반응 역시 다양했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거나 "대체 골키퍼 출신이 어떻게 공격 코치로 활약하는가"라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데일리 스타는 "어떻게 보면 그랜트가 골키퍼 출신이니깐 공격수들에게 골키퍼를 괴롭히는 방법을 조언했을 수도 있다"라면서 "여하튼 맨유 출신 선수로 기대할만한 코치 커리어를 걷는 사람이 나타났다"고 기대했다.
/mcadoo@soen.co.kr
[사진] 아래는 입스위치 타운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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