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예술 배달…서울시 '예술로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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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에게 '공연 배달'에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은 각 자치구로 찾아가는 공연을 여는 문화예술 배달서비스 '2023 예술로 동행'을 29회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각 자치구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월드뮤직밴드 'TAAL', 코믹버라이어티 국악 뮤지컬팀 '바투',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등의 공연을 계속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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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찾아가는 공연…29회 개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세종문화회관이 시민들에게 '공연 배달'에 나선다.
세종문화회관은 각 자치구로 찾아가는 공연을 여는 문화예술 배달서비스 '2023 예술로 동행'을 29회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부터 이어온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사회경제·문화적으로 소외된 약자 계층을 찾아가 문화예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약자와의 동행'을 구현한다는 취지다.
시민을 위한 양질의 예술 공연을 마련했다. 2월 자치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았고, 각 자치구에서 76회를 신청해 2.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자 수혜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각 공연장마다 약자 동행석을 신설·의무화하고, 노숙·재활·경제취약아동·여성보호시설 등으로 공연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또 세종문화회관 산하 서울시예술단 중심의 제한적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신청기관별 선호 장르를 반영해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악, 아카펠라, 국악코미디뮤지컬, 클래식, 발레, 월드뮤직, 뮤지컬갈라콘서트, 음악극, 가족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3·4월 용산아트홀에서 '이태원, 다시 봄-위로와 희망 음악회'를 두 차례 진행했다. 공연은 순식간에 예약 접수가 마감돼 1000명이 넘는 지역 관객을 만났고, 지역상인과 구조대원 및 가족도 초대해 따뜻함을 더했다. 지난달 20일 장애인의 날에는 성북장애인복지관에서 국악 밴드 '이상'의 공연이 열려 200여명의 지체장애인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5월에는 8일 서초구 내곡느티나무쉼터, 11일 중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어르신 대상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8일 어버이날 공연에는 뮤지컬팀 '수온'의 배우들이 어르신에게 직접 선물·다과를 전한다.
각 자치구에서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월드뮤직밴드 'TAAL', 코믹버라이어티 국악 뮤지컬팀 '바투', 최초의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등의 공연을 계속 선보인다. 유니버설발레단과 협업한 '발레 엿보기' 공연, '수온'의 뮤지컬 갈라쇼, 북콘서트와 가족극 득도 열린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약자분들에게 형식적이지 않고 진심어린 양질의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진정성 있는 문화예술서비스로 사회에 온기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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