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해고는 최후의 수단…현재 고려 안 해"

안희정 기자 2023. 5.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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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당장 해고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애플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948억4천만 달러(약 126조원)와 순이익 241억6천만 달러(약 32조84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쿡 CEO는 감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은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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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후 외신과 인터뷰서 밝혀…"비용 줄이는 데 노력"

(지디넷코리아=안희정 기자)올해 들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당장 해고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4일(현지시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대량 해고는 최후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현재로선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애플은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 948억4천만 달러(약 126조원)와 순이익 241억6천만 달러(약 32조844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5%, 순이익은 3.4%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이다. 

팀쿡 애플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파크에서 열린 저 너머로(Far out) 온라인 행사에서 에어팟 프로2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쿡 CEO는 감원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당장은 어떠한 계획도 갖고 있지 않다고 했다. 해고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얘기다.

쿡 CEO는 "채용에 있어 매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고, 채용률을 낮추고 있다"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더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은 팬데믹 기간 다른 경쟁사보다 보수적인 채용을 진행해 왔다.

안희정 기자(hja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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