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서울 전역서 사회적 약자에 29개 무료 공연
올 한해 서울 전역에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29개의 공연이 제공된다.
세종문화회관은 ‘2023 예술로 동행’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21개 자치구 총 29회 공연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20개의 공연(‘약자와의 동행’ 프로그램)은 각 자치구 복지시설 이용자에게 전 좌석이 무료로 제공되며, 나머지 9개의 공연(‘자치구와의 동행’ 프로그램)의 경우 일부 좌석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유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예술로 동행’은 2016년부터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지역 자치구가 함께 시민들에게 다양한 무료 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서울 자치구들이 신청한 76회의 공연 중, 21개 자치구의 29회 공연이 선정됐다. 국악, 아카펠라, 국악코미디뮤지컬, 클래식, 발레, 월드뮤직, 뮤지컬갈라콘서트, 음악극, 가족공연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됐다. 첫 공연은 지난 3월 용산아트홀에서 진행된 ‘이태원, 다시 봄 - 위로와 희망 음악회’였다.
가정의 달인 이달에도 2개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어버이날인 오는 8일에는 서초구 내곡느티나무쉼터에서 뮤지컬갈라쇼 ‘수온’이 공연된다. 이날 배우들은 관람 온 어르신들에게 직접 선물과 다과를 전할 예정이다. 11일에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월드뮤직밴드 ‘TAAL(딸)’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공연별 일반 시민 관람 가능 여부나 신청 방법 등은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나 세종문화회관 시민예술팀(02-399-1606)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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