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198편 결항…강한 비바람에 항공기 운항 차질
제주도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어린이날 연휴 첫날이었던 어제(4일)부터 이틀째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국내선 항공편 198편(출발 99편, 도착 99편)이 결항됐습니다.
오늘(5일) 운항이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13편(출발 9편, 도착 4편)을 포함해 모두 488편(출발 243편, 도착 245편)입니다.
전날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50여 편이 결항해 수학여행단을 포함한 관광객 1만 명 이상이 제주도에 발이 묶였습니다.
제주항공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공항에 내려진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는 오늘(5일) 저녁 6시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전 10시 이후부터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게되고 있다. 하지만 공항이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사전에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는 그제(3일)부터 오늘(6일) 오전까지 한라산 삼각봉 669mm, 진달래밭 557mm, 서귀포 356mm 등의 강수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 산지를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 호우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밤부터 내일(6일) 새벽 사이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많은 곳 중산간 200㎜ 이상, 산지 300㎜ 이상), 제주도 북부해안 30~8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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