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나눠줬다가 입건...조합장 선거에서 무슨일이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5. 5. 11:0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파주경찰서, 조합장 선거 관련
조합장 후보 등 4명 입건해 조사 중
경찰 로고.[자료=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조합원들에게 발기부전 치료제를 뿌린 조합장 후보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도 파주경찰서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합장 후보였던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시기에 지역 축제장에서 조합원들에게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를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파주경찰서는 A씨 말고도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위법 행위를 한 3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조합장 후보였던 B씨의 경우 선거를 앞두고 특정 인물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위치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고 조합원들에게 독려한 C씨,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송한 조합장 D씨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이 접수된 후 참고인은 물론 피의자까지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진행 중인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