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우승 파티에서도 '인싸' 김민재…푸른 머리로 염색하고 미소

안영준 기자 2023. 5. 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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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27)가 '푸른 머리'로 변신, 33년 만의 우승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키아 아레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33년 만의 우승을 일군 나폴리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말 그대로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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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33년 만의 세리에A 정상 탈환
푸른 머리로 변신한 김민재(나폴리 영상 캡처)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김민재(27)가 '푸른 머리'로 변신, 33년 만의 우승을 온몸으로 만끽했다.

김민재를 앞세운 나폴리는 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의 다키아 아레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80(25승4무3패)이 된 나폴리는 2위 라치오(승점 64)와의 격차를 16점까지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33년 만의 우승을 일군 나폴리 선수단은 라커룸에서 말 그대로 광란의 파티를 즐겼다. 앞서 그라운드 위에서 난입한 팬들과 함께 긴 시간 기쁨을 나눈 선수단의 흥은 라커룸에 들어간 뒤에도 쉽게 식지 않았다.

선수들은 우승을 기념해 특별 제작된 샴페인을 터뜨린 뒤 서로에게 뿌리며 장난을 쳤고, 빅터 오시멘 등은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이었다.

나폴리의 김민재(가운데) ⓒ 로이터=뉴스1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는 축하 파티에서도 중심이었다. 상의를 탈의한 김민재 역시 동료들과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나눴다.

이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일부 선수들이 김민재의 머리에 컬러 스프레이를 뿌려, 김민재의 머리색을 나폴리의 상징인 푸른색으로 염색시켰다.

김민재는 바뀐 머리 색을 확인한 뒤 당황하면서도 싫지만은 않은 듯 환하게 웃으며 정상 등극의 기쁨을 나눴다.

한편 김민재는 같은 날 SNS에 "한국인으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하고 한국을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들에게도 전해드리고 싶다. 말로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모두 여러분이 응원해주신 덕분"이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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