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항, 컨테이너 수 급증…코로나19 이전보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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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수출입 거점인 남포항에 컨테이너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3일 북한 평안남도 남포항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남포항에 컨테이너가 가득 들어찼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포항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 수가 급감했지만 이번 위성사진에서 항구 동쪽 지대를 컨테이너들이 가득 채운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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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주요 수출입 거점인 남포항에 컨테이너가 가득 찬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지난 3일 북한 평안남도 남포항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남포항에 컨테이너가 가득 들어찼다고 보도했습니다.
남포항은 대북 제재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컨테이너 수가 급감했지만 이번 위성사진에서 항구 동쪽 지대를 컨테이너들이 가득 채운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컨테이너가 여러 층으로 쌓인 듯 긴 그림자가 드리운 모습도 포착되는데 매체는 2019년부터 2022년 5월까지 같은 지점을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도 이번 사진의 컨테이너 양이 확연히 많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단순히 오랜 기간 방치됐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관측된 컨테이너 규모만으로는 물동량을 가늠할 순 없다"며 "남포항으로 입·출항하는 선박 여러 척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컨테이너도 꾸준히 움직이고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올해 3월부터 컨테이너 수가 급증했는데 이는 북한의 외부 교역이 증가했기 때문일 수 있다"며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 3월 북한과 중국의 무역 총액은 1억 5,800만 달러 수준으로 2월보다 3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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