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355.3㎜, 제주 해안에도 물폭탄…5일밤 시간당 최대 50㎜ 예보

고동명 기자 2023. 5. 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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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에 이어 밤 사이에도 많은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 해안가에 3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서귀포는 전날인 4일 287.8㎜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5월 중 가장 많은 하루 강수량을 보였다(2위 1992년 5월6일 259.8㎜). 서귀포 지점의 연간 하루 강수량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동부지역인 '성산'에는 233.7㎜, 서부권인 '고산'에는 168.6㎜가 내렸고 제주시 도심인 '제주' 지점은 129.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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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5월 일강수량 역대 1위 기록…연간으로 따지면 3위
산간지역 삼각봉 무려 669.0㎜, 진달래밭 556.6㎜
제주도 전역에 강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진 5일 오전 평소 물의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인 제주시 한천에 급류가 흐르고 있다.2023.5.5/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지난 4일에 이어 밤 사이에도 많은 폭우가 쏟아져 일부 지역 해안가에 300㎜가 넘는 강수량을 기록했다.

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3~5일 오전 8시)은 산간의 경우 삼각봉 669.0㎜, 진달래밭 556.5㎜, 성판악 504.5㎜를 기록했다.

중산간에도 가시리 306.0㎜, 와산 27.0㎜, 새별오름 219.0㎜가 내렸다.

특히 해안인 서귀포에는 355.3㎜가 내렸다. 서귀포는 전날인 4일 287.8㎜를 기록해 기상관측 이래 5월 중 가장 많은 하루 강수량을 보였다(2위 1992년 5월6일 259.8㎜). 서귀포 지점의 연간 하루 강수량으로는 3위를 기록했다.

동부지역인 '성산'에는 233.7㎜, 서부권인 '고산'에는 168.6㎜가 내렸고 제주시 도심인 '제주' 지점은 129.1㎜를 기록했다.

현재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 추자도와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다.

이날 낮 12시 기준 제주 동부와 남부지역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6일 오전까지 비가 오겠다고 전망했다.

특히 이날 밤부터 6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50㎜(산지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까지 총 21건(4일 20건, 5일 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부분 배수작업이며 인명피해는 없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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