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동절 베이징 K-페스타, 현지인 입맛 사로잡다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 베이징 십도풍경구에서 열린 K-페스타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K-푸드 홍보를 위한 K-페스타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드 코로나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처음 열린 대규모 오프라인 K-푸드 홍보 행사로, 5일간의 노동절 황금연휴를 맞아 베이징 근교의 대표 관광지인 십도풍경구(十渡風景區)를 찾은 4만여명의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K-푸드를 직접 체험해보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코로나 이후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점을 증명하듯 홍삼 제품과 식물성 음료를 비롯해 저도수의 다양한 과일맛 막걸리와 소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액상 유자차 등이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서는 국악 공연과 K-팝 댄스공연 등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져 상춘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행사에 참여한 베이징시의 왕리민씨는 "모처럼 가족과 찾은 여행지에서 다양한 한국식품을 맛보게 돼 유익한 경험이었다"며 "아이에게 줄 간식으로 색다른 맛의 구워 먹는 치즈와 유기인증을 받은 쌀과자를 구매했다"고 말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중국은 리오프닝 이후 경기회복세와 전년도 기저효과로 올해 3월 말 기준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4%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와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소비붐 조성으로 수출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고 전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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