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우승] 김민재,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분" (전문)

이형주 기자 2023. 5.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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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26)가 고국의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SSC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우디네에 위치한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김민재는 빼어난 실력으로 나폴리 수비의 중심이 되며 우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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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C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민재(26)가 고국의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SSC 나폴리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줄리아주 우디네에 위치한 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33라운드 우디네세 칼초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나폴리는 이를 통해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번 나폴리의 우승은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다. 우승이 가능했음에도 번번히 무너졌던 나폴리는 이번에는 이마저도 극복하고 정상에 섰다.

그 중심에 대한민국 센터백 김민재가 있었다. 이번 여름 나폴리의 핵심 센터백 칼리두 쿨리발리가 떠나면서 그 대체자로 영입된 김민재다. 나폴리에서 워낙 잘 했던 쿨리발리이기에 김민재가 그를 대체할 수 있을까에 의문이 있었다.

하지만 이는 기우였다. 김민재는 빼어난 실력으로 나폴리 수비의 중심이 되며 우승에 기여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고 아시아인으로도 나카타 히데토시 이후 두 번째 우승이다. 김민재가 첫 시즌에 역사를 썼다.

같은 날 김민재는 SNS를 통해 소감을 전했다. 김민재는 "한국에서 응원해주신 팬 분들 덕이다"라고 덧붙였다.

동료들과 우승을 이룬 김민재. 사진┃세리에 A 공식 SNS

◇5일 김민재의 SNS 글 전문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

여러분이 주신 응원 덕분에 더 힘낼 수 있었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이 끝나지는 않았지만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합니다.

경기가 새벽에 있어서 보기 어려우셨을 텐데 항상 응원해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합니다.

이 영광을 한국에 있는 팬 분들께도 전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인으로서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하고 한국을 또 알릴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말로는 표현하지 못할 기쁨, 영광, 행복 다 여러분이 응원해 주신 덕이 큽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건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것뿐입니다.

더욱 발전할 수 있고 발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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