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이준혁 "햄버거 먹고 19kg 증량, 간 수치 높아져"[종합]

[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이준혁이 영화 '범죄도시3' 속 역할을 위해 살을 찌운 과정을 밝혔다.

4일 유튜브 채널 얼루어 코리아에는 '이 정도면 마석도랑 싸워볼만하지 않나요? 범죄도시3 역대급 빌런으로 돌아온 배우 이준혁의 셀프프로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준혁은 "극단적인 악역은 '범죄도시3'가 처음인 것 같다. 주성철은 예민한 들소다. 제가 들소 같은 느낌을 상상하면서 주성철을 만들었다.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에 가장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다. 그렇게까지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맡아봤다. 자기애도 넘치고, 자신감도 크고, 운도 늘 좋아서 당당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벌크업 때는 닭가슴살, 토마토를 많이 먹었다. '범죄도시3' 때는 살을 많이 찌우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는 햄버거도 먹고, 치킨도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은 살을 찌운 이유에 대해 "마석도한테 맞을 때 덜 아프려고 살을 찌웠다. 19kg 정도 찌웠는데 개인적으로 좋았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나온 것 같다. 제가 봐도 '저 정도면 싸워볼 만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혁은 "사실 살을 찌운 이후 간 수치가 높아졌고, 건강이 안 좋아지긴 하는 것 같더라. 몸을 혹사시켰으니까 보호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범죄도시3'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이준혁은 마약사건의 배후인 3세대 빌런 '주성철' 역을 맡았다. 오는 5월 31일 개봉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