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PO 탈락···‘업셋 충격’ 밀워키, 사령탑 경질
50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사령탑이 한 번 미끄러지자 경질됐다.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는 5일 마이크 버든홀저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밀워키는 올시즌 정규리그에서 58승 24패를 기록해 30개 구단 중 최고 승률(0.707)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동부 콘퍼런스 8위(44승 38패) 마이애미 히트에 1승 4패로 져 탈락했다.
버든홀저 감독은 2018~2019시즌부터 밀워키를 지휘했다. 첫 시즌부터 바로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고 올해까지 5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끌며 2020~2021 시즌에는 파이널 우승을 일궈낸 감독이다. 1970~1971시즌 이후 우승하지 못하고 있던 밀워키는 무려 50년 만에 파이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해까지 5시즌 동안 밀워키는 271승 120패로 그 전체 승률 1위(0.693)를 기록했다.
그러나 밀워키는 정규리그 1위를 한 올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1번 시드 팀이 8번 시드 팀에 져 탈락한 것은 NBA 역사상 6번째일 정도로 큰 이변 속에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마지막 5차전에서는 결정적일 때 작전 타임도 쓰지 않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 슛도 시도해보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경기 운영의 문제도 지적받았다. 이에 밀워키는 버든홀저 감독과 계약기간이 2년, 잔여 연봉은 1600만 달러(약 210억원)가 남아있으나 경질했다.
NBA에서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물러난 감독은 2009년 마이크 브라운(클리블랜드), 1997년 필 잭슨(시카고), 1989년 팻 라일리(LA 레이커스)에 이어 버든홀저 감독이 역대 4번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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