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동안 외국인 투수 부상 악재...김원형 감독이 ‘건강’ 강조한 이유

최민우 기자 2023. 5.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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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하고 계속 부상이 있었잖아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워낙 외국인 투수 부상이 잦았다. 투구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을 땐 괜찮았다. 그렇지만,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그게 첫 번째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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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감독하고 계속 부상이 있었잖아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전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엘리아스가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그동안 외국인 투수의 부상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던 김 감독이다. 2021년 처음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그랬다. 김 감독 부임 첫해에는 아티 르위키가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했고, 챔피언에 오른 2022시즌에도 이반 노바가 고관절이 좋지 않아 짐을 쌌다. 사실상 김 감독은 제대로 된 외국인 원투펀치를 꾸리지 못했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SSG는 커크 맥카티와 에니 로메로를 영입했는데, 부상을 입은 로메로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퇴출됐다. 1선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로메로는 한국 마운드를 밟지도 못했다. 그나마 맥카티가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사령탑의 시름을 덜어줬다.

▲SSG 랜더스 로에니스 엘리아스. ⓒSSG 랜더스

그래서 김 감독은 엘리아스는 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엘리아스도 2021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다. 이미 부상을 당했던 투수를 영입했다가 데인 기억이 있는 탓에, 사령탑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김 감독은 “감독 부임 후 워낙 외국인 투수 부상이 잦았다. 투구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을 땐 괜찮았다. 그렇지만,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는 지가 더 중요하다”면서 “그게 첫 번째다”고 거듭 강조했다.

엘리아스는 쿠바 출신으로,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메이저리그 통산 133경기에서 22승 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쿠바 대표팀에 발탁됐고,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SSG는 ‘선발 투수로서 갖춰야할 역량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왼손 투수다. 메이저리그 경험도 풍부하다. 인성적으로도 양호하다’며 엘리아스를 소개했다.

▲김원형 감독. ⓒSSG 랜더스

김 감독은 엘리아스의 경험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 화려한 이력의 선수들도 KBO리그에 적응을 못하는 경우도 태반인 데다, 부상을 당한다면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그동안 쌓은 커리어는 화려하지 않지만,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투수다. 건강하게 로테이션만 돌아준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엘리아스가 다치지 않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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