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연승 도전' 인천, '10G 무승' 수원 꺾고 상위권 발판 만들까

박지원 기자 2023. 5. 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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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시즌 첫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기대할 부분이 있다면 '각성 효과'다.

만약 수원은 인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1라운드 로빈 '무승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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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2023시즌 첫 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를 치른다. 인천은 3승 3무 4패(승점 12)로 9위, 수원은 2무 8패(승점 2)로 12위다.

인천은 지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승전고를 울리는 데 성공했다. 무패였던 포항인지라 쉽지 않을 거로 예상됐지만, 문지환(후반 10분)과 천성훈(후반 20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지난 7라운드 강원FC전 2-0 승리 후 3번째 경기에서 다시 승리함에 따라 중위권 진입을 가시권에 뒀다. 5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4)와 2점 차에 불과하고, 4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17)과 5점 차다. 수원을 잡아내면 중위권 도약은 물론, 향후 TOP4 진입도 꿈꿀 수 있게 된다.

인천은 올 시즌 연승이 없었다. 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1-0 승), 7라운드 강원FC전(2-0 승) 후 바로 다음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위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연승이 꼭 필요하고, 어쩌면 이번 수원전이 기회가 될 수 있다.

수원은 개막 후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최소 득점 2위(8골), 최다 실점 1위(18실점)로 지표가 좋지 못하다. 실점도 실점인데, 득점 빈곤 문제가 매우 크다. 기대 득점(xG)이 12.40으로 K리그1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지만, 8골에 머물렀다. 답답함이 존재한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기대할 부분이 있다면 '각성 효과'다. 경기 하루를 앞두고 김병수 감독을 선임했다. 곧바로 지휘하지는 않고, 참관만 할 예정이다. 새로운 감독이 온 만큼, 선수들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것에 기대를 건다.

통산전적은 수원이 56경기 29승 18무 9패로 압도하고 있다. 다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지난 두 시즌 맞대결에서 인천이 2승 3무 1패로 앞설뿐더러 2022시즌에는 1승 2무로 패배하지 않았다.

1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다. 2라운드 로빈에 앞서 끝맺음을 잘할 필요가 있다. 만약 수원은 인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1라운드 로빈 '무승팀'으로 남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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