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尹정부 1년은 40점...민주당은 개판 5분 전”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5일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 점수를 “40점”으로 평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1년 성적표라고 한다면 몇 점을 주겠나’라는 물음에 “여론조사 긍정 부분이 35% 내외인데, 거기에다 좀 보태서 40점을 줘야 안 되겠느냐”고 답했다. 그는 “꼭 여론조사대로만 주는건 아니니까, 여론조사가 흐름은 그렇다 하더라도 제가 주면 몇 점은 더 주겠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윤석열 정부의 긍정 평가 요소로 “상당히 박력 있게 소신 있게 잘 추진해 밀고 나가는 것”이라며 “탈원전 복원시켜 원전 부분을 재가동했다는 것, 지난 정권 경제 정책에서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을 거의 파기했다는 것, 지난 정권이 못 살게 했던 4대강 부분을 다시 정상화시켰다는 것, 이런 점은 잘하고 또 대통령이 솔직하게 하는 편”이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지금 민주당은 시중의 말로 하면 거의 개판 5분 전”이라고 했다. 그는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다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리스크, 그러니까 전·현 대표가 다 사법적 처분 대상에 놓였다”며 “잘못하면 전·현직 대표가 다 법정에 불려가 재판받게 생겼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전당대회에 돈을 뿌렸다 하는 게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민주당이 내부적으로 얼마나 썩었나 부패했나 보여주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사자) 탈당으로 끝날 게 아니라 제명을 시키고 자체 조사를 해서 그야말로 제2창당하는 기분으로 해체하고 (다시) 전통 야당을 건설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내년 선거 어렵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오는 15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청계천을 걷는 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전 대통령이 정치 활동을 재개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는 데 대해, 이 상임고문은 “전직 대통령이 정치활동 할 게 뭐가 있느냐, 재개할 게 뭐가 있느냐”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옛날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나 내각 있던 친분 있는 사람들이 그냥 같이 모시고 가는 거지 정치적으로는 아무 관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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