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후 첫 어린이날 행사, 우천으로 대부분 연기‧중단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시 전역의 어린이날 행사가 우천으로 대부분 연기 또는 중단됐다.
서울시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5일 어린이날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안전한 행사 운영을 위해 당일 예정되어 있는 서울 시내 축제 및 행사가 일부 취소되거나 변경 운영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2020년부터 어린이날 대면행사는 소규모로 열리거나 아예 열리지 않아 왔다. 올해는 실내외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어린이날이라 대규모 행사가 예정돼 있었다.
기상청은 어린이날 수도권에 시간당 20~30mm, 최대 120mm의 비가 내린다고 예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어린이날 우천 예보에 따라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서커스페스티벌’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는 ‘서울컬처스퀘어’ ▴뚝섬한강공원 내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 등이 변경된다고 밝혔다.
핑크퐁과 함께하는 <책읽는 서울광장> 어린이날 특별행사는 5월6일~7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9m ‘대형 핑크퐁’과 사진찍기, ‘핑크퐁과 함께하는 펀(fun)한 매직쇼’ 등 어린이날 맞이 시민 참여행사는 5월6일~7일로 날짜를 옮겨 개최된다.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개최 예정인 ‘서울서커스페스티벌’은 5월5일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5월6일~7일로 순연해 개최한다.
광화문광장에서 운영되는 ‘서울컬처스퀘어’는 시설 대부분이 개방형으로 설치되어 있어, 거센 비가 내리면 실질적인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 5일 하루 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5일 오후 8시에 뚝섬한강공원에서 예정되었던 한강불빛공연(드론라이트쇼)도 7일로 일정이 조정된다.
서울시는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불가피하게 행사 일정을 변동하게 됐다며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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