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좀” 심각한 기피 현상… 전국 58개 군엔 ‘이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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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8개 군엔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58개 군에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총 2147개로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상인 만 16세 이하 인구는 676만47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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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8개 군엔 소아청소년과 진료 의원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영향인데, 전공의 숫자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라 앞으로가 더 문제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전국 58개 군에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아예 없었다. 지역 별로 보면 인천 1곳, 경기 2곳, 강원 9곳, 충북 4곳, 충남 3곳, 전북 6곳, 전남 15곳, 경북 11곳, 경남 7곳이다.
특히 이중 부산 중구와 동구, 경북 문경시,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는 시·구 지역인데도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1개 밖에 없었다.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총 2147개로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상인 만 16세 이하 인구는 676만4704명이다. 소아청소년과 의원 1개당 진료 대상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창원 마산합포구로, 소아청소년과 의원은 달랑 1개뿐이었지만 만 16세 이하 인구는 2만2388명이나 됐다.
소아청소년과 기피 현상은 코로나19 터널을 거치면서 뚜렷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충원율은 25.5%에 불과하다. 정원 208명 중 지원자는 53명 뿐이었고, 이마저도 44명은 서울 소재 병원에 몰렸다. 소아청소년과의 5년 전 충원율이 92.6%였던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셈이다.
송언석 의원은 “아이들을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원에 대한 도농 간 격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소아청소년과 의원 부족으로 질병과 상해로부터 어린이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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