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진 줄…’ 33년 만에 우승한 나폴리 팬들, ‘광란의 밤’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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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팬들에게 이번 우승은 너무나 특별했다.
나폴리는 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우승의 기쁨은 걷잡을 수 없이 컸다.
하지만 지금 나폴리 선수단과 팬들에겐 10회 우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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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나폴리 팬들에게 이번 우승은 너무나 특별했다.
나폴리는 5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1-1로 비겼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7분에 나온 빅터 오시멘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무려 3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마지막 직전 우승은 1989-90시즌이었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경기장을 누비던 시절이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우승의 기쁨은 걷잡을 수 없이 컸다. 우디네세전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나폴리 원정 팬들은 모조리 경기장으로 내려왔다. 선수단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분위기는 마치 나폴리의 홈구장 같았다.
멀리 떨어진 도시도 열기로 가득했다.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현지 영상 속 나폴리 시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이다. 여러 군데서 폭죽이 터진다. 집 밖으로 뛰쳐나온 우승 자축 인파가 가득하다. 마치 전쟁을 방불케 했다.
선수단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함께 기뻐했다. ‘철기둥’ 김민재를 포함한 여러 선수가 우승 자축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나폴리 공식 계정이 업로드한 게시물 속 김민재는 파랗게 머리를 물들였다. 기쁨을 만끽하기 위해 ‘파격 변신’을 마다하지 않았다.
‘광란의 밤’이 되고 있다. 누군가는 고작 우승 ‘한 번’이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나폴리 선수단과 팬들에겐 10회 우승 이상의 값어치가 있다. 그만큼 33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고 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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