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괘념치 않는다' …尹의 원대 회동 제안 '시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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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만남을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박 신임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만남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며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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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후 '김치찌개·소주' 회동후 두번쨰 요청…이뤄질까 주목
(서울=뉴스1) 정재민 김경민 기자 = 대통령실이 박광온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만남을 제안한 가운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계기로 급물살을 탈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4일) 고(故) 양희동 건설노동자 빈소 조문을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이 여러 사정으로 어렵다면 원내대표와 만나는 것도 괘념치 않겠다"며 "어떻게든 대화와 정치를 복원해서 이 어려운 민생 경제, 안보 위기의 극단적 갈등의 골을 넘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으로 민주당의 온도 변화도 감지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박 신임 원내대표에게 윤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단 간 만남을 제안했지만 박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이 순서"라며 거절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발언으로 민주당은 박 원내대표의 의중과 관련 "충분히 숙고하겠다"며 "당장 답변이 어렵고 충분히 숙고한 후 박 원내대표의 입장을 알리겠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실제 이 대표가 지난해 8월 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은 한 차례도 없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취임 직후 여야 지도부에 "돼지갈비와 김치찌개, 소주를 곁들인 회동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민주당은 '보여주기식' 회동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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