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단역배우 집단성폭행 사망사건 가해자 업무 복귀 논란에 “계약해지”[공식입장]

박수인 2023. 5.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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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단역배우 사망사건 가해자 제작 참여 논란에 조치를 취했다.

MBC 측은 5월 4일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 새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 논란 관련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MBC 측은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디.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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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MBC가 단역배우 사망사건 가해자 제작 참여 논란에 조치를 취했다.

MBC 측은 5월 4일 시청자 소통센터 게시판에 새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 논란 관련 공식입장을 게재했다.

MBC 측은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디.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단역배우였던 A 씨는 2004년 가해자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고 2009년 세상을 떠났다. A 씨에게 단역배우 일을 소개해줬던 여동생도 죄책감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이들의 어머니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해자 중 한 명이 다시 MBC 드라마 단역배우 캐스팅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 그 인간을 배제했다는 MBC 공식입장이 있을 때까지 불시청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연인'은 병자호란의 병화 속으로 던져진 연인, 그들이 몹시 그리워하고 사랑했던 시절의 이야기. 배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등이 출연한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이다

MBC 제작진입니다.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MBC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는 드라마 '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MBC)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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