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극단적 다이어트 고백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전문)
개그우먼 미자가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공개했다.
미자는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전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라면 3개는 기본으로 끓여먹는 동네에서 유명한 ‘타고난 대식가’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초등학교 땐 학교대표 육상선수였는데 선생님이 훈련 끝나고 짜장면 사준다는 말에 시작하게 됐고 연습 끝나고 짜장면을 몇 그릇씩 먹는 위대한 아이였다”라며 “70kg는 우습게 돌파! 고3 때는 80kg까지 뚫어버리더라고요. (고3 때, 2달 동안 15kg가 쪄서, 교복도 두어번 새로 사기도 했어요) 그러던 제가 아나운서 꿈을 갖게 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50kg대 후반까지 감량했지만, 함께 아나운서 준비하는 친구들에 비해 덩치가 2배나 큰 저를 보면서 큰 좌절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고 학원에서도 끊임없이 ‘살을 빼라!’ 그래야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에 집착을 하게 됐고 극단적으로 감량하기 시작했다”라며 “‘탄수화물=살’, ‘먹으면 내 인생 끝난다’라는 생각에 10년 동안 쌀과 라면은 아예 끊었다. 완벽주의가 심한 성격 + 아나운서에 대한 꿈이 컸던 만큼 독해지더라”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명하다는 다이어트약을 지으러 지방까지 내려가고 변비약, 단식, 마녀스프, 토마토, 원푸드, 한약, 양약 등 살을 뺄 수 있다는건 모든지 다했다. 매일 아침, 체중계 숫자가 제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했고 생리도 몇 년간 멈췄고 머리카락은 우수수 다 빠져 가며 몸이 망가지고 있다”라며 “결국 45kg까지 죽을 듯이 빼고 나니, 주위에서는 보기 좋다고 화면에 잘 나온다고 하더라다. 실제로 그때 케이블 아나운서까지 합격했고요. 건강은 다 잃었지만... 꿈은 이루고 참 아이러니하죠?”라고 토로했다.
미자는 “간신히 간신히 버텼는데, 결국 무너졌다. 신도림역 계단에서 핑핑 돌더니 쓰러져 버린 거죠. 온몸이 땀으로 다 젖은 채 119에 실려가 병원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 제가 서서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시체와 다를 바 없는 몸상태라고. 이 상태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데 정신이 차려지더라”라며 “그동안 급하게 극단적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걸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고 관리하며 내 몸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이야기 했다.
그는 “일반식으로 1일 2식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땐 먹고, 술도 가끔씩 한잔하고, 확 쪘다 싶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때는 바짝 관리 해주는 정도. 이렇게 하니 음식에 대한 집착도 덜하게돼서 하루 종일 샐러드로 배 채우다가 새벽에 폭식하는 일이 없어지더라”라며 “예전엔 강제적으로 식욕을 없애고 입이 바짝마르는 극단적인 약들에 집착했다면, 이제는 내 몸을 위해 체지방 관리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나 영양제를 꼭꼭 챙겨먹고 항산화나 이너뷰티 등등 노화 예방에 신경을 많이 많이 쓰고 있다”고 알렸다.
끝으로 “최근 결혼하고 행복해서 살이 좀 쪘는데 영양 챙기며 건강하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이 편하다”라며 “내 몸 사랑하기! 건강하기! 꾸준히 하기! 이 3가지 꼭꼭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하 미자 전문.
저의 20년 동안의 다이어트 스토리! 드디어 풀어봅니다. 다이어트의 결론은 마지막에!
전 먹는 걸 워낙 좋아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라면 3개는 기본으로 끓여먹는 동네에서 유명한 ‘타고난 대식가’였어요.
초등학교 땐 학교대표 육상선수였는데 선생님이 훈련 끝나고 짜장면 사준다는 말에 시작하게됐고 연습끝나고 짜장면을 몇 그릇씩 먹는 위대한 아이였죠.
그래도 초등학교 땐 육상하느라 운동량이 많아 날씬했지만 미술을 시작하면서부터는 똑같은 양을 먹고 앉아만 있으니 70kg는 우습게 돌파! 고3 때는 80kg까지 뚫어버리더라고요. (고3 때, 2달 동안 15kg가 쪄서, 교복도 두어번 새로 사기도 했어요)
그러던 제가 아나운서 꿈을 갖게 되며 다이어트를 시작했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단기간에 50kg대 후반까지 감량했지만 함께 아나운서 준비하는 친구들에 비해 덩치가 2배나 큰 저를 보면서 큰 좌절을 했죠.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고 학원에서도 끊임없이 ‘살을 빼라!’ 그래야 합격할 수 있다고 하니, 다이어트에 집착을 하게됐고 극단적으로 감량하기 시작했어요.
‘탄수화물=살’, ‘먹으면 내 인생 끝난다’라는 생각에 10년 동안 쌀과 라면은 아예 끊었어요. 완벽주의가 심한 성격 + 아나운서에 대한 꿈이 컸던 만큼 독해지더라고요.
거기다 유명하다는 다이어트약을 지으러 지방까지 내려가고 변비약, 단식, 마녀스프, 토마토, 원푸드, 한약, 양약 등 살을 뺄 수 있다는건 모든지 다했어요! 매일 아침, 체중계 숫자가 제 하루 기분을 좌지우지했고 생리도 몇 년간 멈췄고 머리카락은 우수수 다 빠져 가며 몸이 망가지고 있었죠.
그걸 알면서도 멈출 수 없었어요. 결국 45kg까지 죽을 듯이 빼고 나니, 주위에서는 보기 좋다고 화면에 잘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그때 케이블 아나운서까지 합격했고요. 건강은 다 잃었지만.. 꿈은 이루고 참 아이러니하죠?
그렇게 간신히 간신히 버텼는데, 결국 무너졌어요. 신도림역 계단에서 핑핑 돌더니 쓰러져 버린 거죠. 온몸이 땀으로 다 젖은 채 119에 실려가 병원 진단을 받았어요.
병원에서, 제가 서서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시체와 다를 바 없는 몸상태라고. 이 상태면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는데 정신이 차려지더라고요. 그동안 내가 내 몸을 너무 학대했구나.
그러다 만난 한의원 원장님이 ‘1주일을 폭식해서 찐 살은 2주 관리하면’ 되고 ‘1년 걸려 찌운 살은 2년 관리하면 된다!’ 급하게 단기간 빼는거에 집착하지말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말을 듣고 그동안 급하게 극단적 다이어트에 집착했던 걸 내려놓고 여유를 가지고 관리하며 내 몸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30대가 되면서는 내 몸을 위한 건강한 다이어트가 저의 모토가 되었죠 #나사랑하기
이제는 일반식으로 1일 2식 맛있는 거 먹고 싶을 땐 먹고, 술도 가끔씩 한잔하고~ 확 쪘다 싶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때는 바짝 관리 해주는 정도! 이렇게 하니 음식에 대한 집착도 덜하게돼서 하루 종일 샐러드로 배 채우다가 새벽에 폭식하는 일이 없어지더라고요.
사실 다이어트는 적게 먹고 운동 많이 하기가 모범답안이지만 저는 먹는 방송이 많고, 워낙 먹는 걸 좋아해서 적게 먹기도 어렵고, 굶는 건 더더욱 싫어해요.
운동하는것도 안좋아해서 주로 먹는 걸로 관리를 하는 편인데요.
예전엔 강제적으로 식욕을 없애고 입이 바짝마르는 극단적인 약들에 집착했다면,
이제는 내 몸을 위해 체지방 관리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나 영양제를 꼭꼭 챙겨먹고 항산화나 이너뷰티 등등 노화 예방에 신경을 많이 많이 쓰고있어요
(40세가 되니 쌩으로 굶거나 급으로 다이어트한 분들 보면 얼굴이..... 돌아오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스토리에도 가끔씩 보여졌고 문의도 정말 많았는데 방송을 앞두고 급하게 살을 빼야 하거나 먹방 후에 갑자기 몸이 훅 불었을 땐 클렌즈로 몸을 비워주는 게 정말 좋더라고요!
클렌즈는 무조건 살을 빼야 한다는 것보다 불필요한 걸 내보내고 내 몸을 정화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아요. 붓기인지 살인지, 일단 안 좋은 게 몸에서 배출되니 자연스레 몸매 라인이 정리되더라구요.
최근 결혼하고 행복해서 살이 좀 쪘는데 영양 챙기며 건강하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트레스도 없고 마음이 편합니다. 또 관리하면 되니까요.
내 몸 사랑하기! 건강하기! 꾸준히 하기! 이 3가지 꼭꼭 기억해주세요..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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