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정안, 여배우의 해외여행 필수템…미착용 명품 C사 샌들→800만원 L사백까지 [채정안 TV](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채정안(본명 장정안·46)이 휴양지에서 꼭 챙겨 다니는 아이템을 담은 캐리어를 공개했다.
4일 채정안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채정안 TV'에는 '[베트남 푸꾸옥] 여배우의 해외여행 필수템ㅣ왓츠 인 마이 캐리어ㅣ휴양지룩 비키니 영양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채정안은 하얀 티셔츠에 질끈 묶은 머리, 안경을 쓴 편안한 차림으로 등장했다. 그는 "오랜만이다. 채정안의 왓츠인 마이 트렁크!"라며 활기차게 인사했다. 촬영 스케줄로 인해 베트남에 머물고 있기 때문.
채정안은 커다란 검은색 캐리어 앞에 주저앉아 "짐이 좀 가볍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좀 부족했다. 어렸을 때는 정말 수영복만 갖고 왔으면 되는 시간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약만 챙긴다. 약만 이만큼이다. 짐 싸다가 이런 생각도 했다. '아, 여행 가기에 내가 좀 힘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채정안은 구매한 지 5년이 됐다는 캐리어를 오픈했다. 만만치 않아 보이는 크기지만 놀랍게도 5박 6 일용이라고. 그러나 채정안은 "내가 이번에 여행을 준비하면서. 이거 보면 뭐 달라진 것 없느냐"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어 보였다. 베트남용 휴대폰 고리를 새로 장만하고 깔맞춤 반지까지 착용했다는 것.
그러면서 "기념품을 보통 와서 사지 않느냐. 기념품을 준비해 왔다"며 제작진을 위한 깜짝 선물도 꺼내 들었다. 알록달록 색색깔의 휴대전화 고리에 제작진은 감탄사를 아끼지 않았다. 채정안은 "내가 이걸 사면서 너희들 생각이 났다. 자, 이제 모여봐라 우리 베트남에서 기분 좋게 있으라고"라며 "자, 골라리 골라"라고 박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서프라이즈 선물 증정식 이후에야 시작된 캐리어 공개 시간. 채정안은 가장 먼저 안경에 착용하는 선글라스 알을 꺼내 들었다. 그는 "선글라스를 이번에 좀 많이 갖고 왔다. 이제는 햇빛이 무섭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다음으로 꺼내든 것 역시 커다란 베이지색 버킷햇이었다.
채정안은 차례로 아침에 해 없을 때 살랑살랑 혹은 저녁에 조금 산산할 때 입을 검은색 바지, 좀 더울 수 있지만 구멍이 송송 뚫린 매시 티셔츠, 파티가 있다는 소문에 챙겨 온 8년 전에 거금을 주고 산 화려한 패턴의 미니 원피스, 로맨틱한 느낌을 내고 싶을 때 입는 꽃무늬 블라우스, 수영복 위에 걸칠 수 있는 텍도 안 뗀 롱 원피스, 저녁에 가볍게 걸칠 수 있는 랩 원피스 등 다양한 옷들을 선보였다.
데일리로 먹는 비타민과 소화제가 든 파우치, 비치클럽을 만들 때 사용할 작은 스피커, 최근에 장만한 새 선글라스, 물안경이 없어 수영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담은 도수가 들어간 물안경도 함께였다.
그러던 중 채정안은 "내가 지금 문제가 있다. 수영복을 샀는데 이거 맞는 사람…"이라며 파격적인 디자인의 수영복을 꺼냈다. 그러나 수영복을 보자마자 한 제작진이 "저요! 나 맞는다"며 큰 소리로 외쳤다. 채정안이 "맞으면 보여줘야 한다"고 했지만 제작진은 "보여드리겠다. 입어보겠다 내가"라며 당당히 말했다. 채정안은 "지금 입어봐라. 그럼 너 거다. 이거 주겠다"며 선뜻 수영복을 건넸다. 결국 채정안을 곤란하게 한 수영복은 제작진의 손에 들어갔다.
다음으로 꺼낸 것 역시 비키니. 채정안은 화려한 핑크색 비키니에 "얘는 내가 선물 받은 건데 자기 걸 산 것 같다. 엑스스몰(XS)이다. 얜 날 뭘로 보고 엑스스몰을 사준 거냐. 좀 작다 그래서"라고 투덜거렸다. 평소 입는다는 검은색 수영복도 등장했지만 채정안은 "근데 이거 더워서 못 입는다"며 바로 치워버렸다.
아쉽게도 신발은 새로 사지 못해 얼마 전 장만한 여름 샌들을 챙겨 왔다고. 부산에서 신겠다고 했지만 한 번도 못 신어서 챙겨 온 명품 브랜드 C사의 에스파듀 샌들도 함께였다. 채정안은 "항상 이런 데에 양말을 넣어서 온다. 여름양말. 양말 넣어서 이렇게 갖고 온 신발이 있다"며 C사의 샌들을 파우치에 집어넣었다.
10년이 넘은 파우치들도 있었다. 그 안에는 각종 충전 선, 보조배터리, 향수, 각종 약, 선물 받은 저렴한 크림, 태닝 오일 스프레이와 알로에 진정젤 등 잡다하고 소소한 물건들이 가득했다.
이어 채정안은 파티용 원피스를 착용한다면 함께 들 명품 L사의 검은 가방도 보여줬다. 해당 가방은 공식 홈페이지 기준 약 812만 원이라는 고가의 가격을 자랑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더워서 할지 모르겠다며 꺼내든 명품 브랜드 Y사의 112만 원짜리 팔찌, 잘 들고 다니지 않는다며 팔찌를 담은 초록색 명품 B사 등 럭셔리 아이템이 연이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포인트로 착용할 작은 가방, 휘뚤마뚤 편하게 들 해변용 가방, 프랑스 명품 브랜드 C사의 빈티지 가방, 밝은 색감의 캡모자, 여름 잠옷 등을 하나하나 선보였다.
차곡차곡 담긴 캐리어 공개를 마친 채정안은 "왓츠 인 마이 트렁크. 베트남 한 달 살기 보여드릴 예정이다. 벌써 서울에 가기 싫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자 이제 짐을 풀었으니까 땀이 되게 많이 난다. 좀 씻고 낮잠을 좀 때려야겠다. 낮잠을 잘 때려야 그다음 술이 잘 넘어간다"고 미소 지었다.
[여배우의 해외 여행 필수템을 공개한 배우 채정안. 사진 = 유튜브 채널 '채정안TV'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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