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하치무라 가세하는 일본, ‘죽음의 조’ 통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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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조'에 포함된 일본은 안방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FIBA 랭킹 36위 일본은 독일(11위), 핀란드(24위), 호주(3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FIBA는 "일본이 포함된 E조는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험난한 조가 될 수도 있다. 그들도 상대해야 하는 팀들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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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구연맹(FIBA)은 4일(한국시간) 톰 호바스 일본 대표팀 감독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3 FIBA 농구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이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뤘다. 일본 오키나와 아레나에서는 1라운드(E~F조), 2라운드(K~L조)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FIBA 랭킹 36위 일본은 독일(11위), 핀란드(24위), 호주(3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이른바 ‘죽음의 조’다. FIBA는 조 편성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죽음의 조’ 투표를 진행했고, E조는 3위에 올랐다. 1~2위는 H조(캐나다, 라트비아, 레바논, 프랑스)와 C조(미국, 요르단, 그리스, 뉴질랜드)였다.
FIBA는 “일본이 포함된 E조는 어쩌면 이번 대회에서 가장 험난한 조가 될 수도 있다. 그들도 상대해야 하는 팀들이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는 2019 월드컵 4위,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E조 최강으로 꼽힌다. 핀란드 역시 NBA에서 기량발전상을 수상한 라우리 마카넨이 가세하며, 독일은 2022 유로바스켓 3위에 올랐다.
토가시 유키는 “쉬운 조는 아니지만, 조 편성이 끝난 만큼 여기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오키나와에서 대회가 열려 한편으로는 기대도 된다.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지난해 열린 FIBA 아시아컵 8강에서 호주에 85-99로 패했다. NCAA에서 뛰고 있는 토미나가 케이세이가 3점슛 8개 포함 33점으로 활약했지만, 와타나베 유타가 결장해 호주의 높이에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일본은 리바운드 싸움에서 29-51 열세를 보였다.
아시아컵과 달리 월드컵에서는 와타나베가 호주전에 출전할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NBA리거 하치무라 루이도 가세한다. 또한 서머리그, G리그,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바바 유다이도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FIBA는 “와타나베, 하치무라는 일본 전력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일본 팬들이 알고 있듯 바바 유다이 역시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보도했다.
물론 호주도 패티 밀스, 조 잉글스, 조쉬 기디가 가세해 아시아컵보다 강한 전력으로 월드컵에 출전한다. FIBA는 일본 전력에 대해 “가장 큰 약점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빠른 템포의 공격, 3점슛이 위력을 발휘해야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호바스 감독은 “1라운드에서 2승을 거두고 싶다. 1승만으로 2라운드에 진출할 순 없을 것이다. NBA리거들이 합류하면 새롭게 준비해야 할 부분도 있겠지만, 나는 주축선수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빠른 농구를 주무기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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