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박수현 “文 ‘혼밥’이 외교 결례? 중국인 설레게 한 기획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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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中 서민식당 '혼밥', 외교 홀대 아닌 미리 계획된 것.. 중국인 설레게 해- 尹 정부, 한 일 없어서 자꾸 전 정부 탓 하는 듯.. 대통령 혼자 규정하고 수습하는 1년이라 생각- 대통령의 언론관, 소통관 놀라워.. 尹을 인내하는 1년이라 생각하는 국민 많아- 尹, 기시다 방한 이후 여야 원내대표 함께 불러 야당과의 대화 출발점 삼기 바라 - 당무개입, 공천개입은 심각한 법률 위반.. 사실이라면 윤리위에서 처리할 문제 아닌 수사 대상- 기시다 방한, 일본이 우리가 채운 물컵 절반마저 마시고 빈컵에 물 더 따라달라 요구하는 상황■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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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中 서민식당 '혼밥', 외교 홀대 아닌 미리 계획된 것.. 중국인 설레게 해
- 尹 정부, 한 일 없어서 자꾸 전 정부 탓 하는 듯.. 대통령 혼자 규정하고 수습하는 1년이라 생각
- 대통령의 언론관, 소통관 놀라워.. 尹을 인내하는 1년이라 생각하는 국민 많아
- 尹, 기시다 방한 이후 여야 원내대표 함께 불러 야당과의 대화 출발점 삼기 바라
- 당무개입, 공천개입은 심각한 법률 위반.. 사실이라면 윤리위에서 처리할 문제 아닌 수사 대상
- 기시다 방한, 일본이 우리가 채운 물컵 절반마저 마시고 빈컵에 물 더 따라달라 요구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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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5월 5일 (금)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박수현 前 국민소통수석 (청와대)
▷ 최경영 : 최근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른바 혼밥 사례가 또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누가 한 얘기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고요. 윤석열 정부 1년 평가까지 들어보겠습니다.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수현 : 안녕하십니까? 박수현입니다.
▷ 최경영 : 문재인 정부가 친중외교를 해서 얻은 게 뭐냐. 혼자 밥먹게 하는 외교적 결례가 어디 있냐. 이런 게 언론 보도에 나왔습니다, 또. 지도부 만찬 자리에서 나왔대요?
▶ 박수현 : 글쎄, 이게 뭐 대통령께서 하신 말씀입니까?
▷ 최경영 : 누가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 박수현 : 그렇습니까? 어쨌든 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말할 책임 있는 말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도부 만찬인데요. 더구나 대통령 앞에서 누군가 했다면. 그 당시에 제가 청와대 대변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혼밥 문제를 국민의힘 측에서 계속 거론을 하고 또 소환하고 그러는데요. 아니, 어느 정상회담을 그렇게 조율해서 하는 정상회담이 세상에 상식적으로 있습니까? 대통령께서 그 당시 언론에 보도돼서 혼밥을 하신. 소위 혼밥을 하신 사례가 있었어요. 그런데 그것은 어떤 거냐 하면 중국인들이 서민들이 일반적으로 가는 아주 서민 식당에서 대통령께서 아침을 드셨는데요. 그것은 중국 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반드시 가보기를 원해서 저희가 원해서 이루어진 그런 일정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중국 측에서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 이렇게 억지를 쓰고 있는 것인데요. 그런 것들을 왜 자꾸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대통령은 대통령답고 또 여당은 여당답고 야당은 야당다운 이런 모습들이 정말 필요한 때라고 이렇게 저는 생각이 되고요. 그때 저희가 대통령께서 중국인, 서민들이 가는 식당에 가고자 했던 것은 정말 유명한 식당이라 가보고도 싶었지만 그다음에 중국은 사회주의체제 국가 아니겠습니까? 최고 지도자가 그런 곳에서 밥을 먹는다는 것을 상상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중국의 일반인들이 가서 먹는 서민 식당에 가서 밥을 먹는 그런 충격적이고 신선한 모습으로 중국인들의 가슴에 13억 중국인들의 가슴에 다가가고자 하는 저희들의 기획 일정이었습니다. 중국 측은 당연히 반대했죠. 그런 어떤 의전을 해본 적이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정말 설득을 하면서 그런 의전 일정을 마련해서 그것이 있는 뒤에 중국인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대하는 그다음에 충칭 일정이었는데요. 정말 엄청난 환호와 이런 것들을 목격할 수 있었고 한마디로 중국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울렁이게 하는 그런 일정이었지 그것이 저희가 어떻게 홀대를 당해서 혼밥을 먹었다고 그렇게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저는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그런 일정들을 잘 기획을 하셔서 어디를 가시든지 정상외교의 그런 어떤 소기의 목적을 더 잘 이루시는 그런 혼밥 일정도 기획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외교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굳이 문재인 정부 얘기를 꺼낸 이유는 뭘까요?
▶ 박수현 : 그러니까 그것은 이제 윤석열 정부가 1년인데요. 이제 뭐 서너 달 됐다면 전 정부를 깎아내리고 차별화 하면서 그렇게 할 수도 있는 거 이해하겠습니다. 그러나 이제 1년의 평가는 전 정부는 깎아내려서 윤석열 정부가 평가 받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자꾸 전 정부 얘기를 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저는 부끄럽게도 윤석열 정부가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자꾸 그렇게 전 정부 탓만 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요. 이제는 윤석열 정부의 비전과 철학과 방향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이끌고 가기를 바라고 그 자체로 평가를 받기 바랍니다.
▷ 최경영 : 윤석열 정부 말씀을 하셨는데 출범 1년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현 : 아마 제가 이제 청와대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 지금 홍보수석을 했기 때문에 우선 그 분야부터 말씀을 드리면 저는 대통령께서 소위 도어스테핑이라고 하는 국민과의 소통 방식, 형식을 아주 잘 차용하셨다 이렇게 생각을 해요. 생각을 하는데 그러나 내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걱정스러운 점들이 많이 있었어요. 있었는데 그것이 뭐냐 하면 대통령께서 모든 것을 그냥 직접 규정을 해버리시니까 거기에 맞춰서 여당도 대통령실도 정부도 전부 다 거기에 맞추기를 급급했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정부 기능이나 참모의 기능이 제대로 잘 작동이 되지 않고 대통령 혼자 규정하고 정리해서 끌고 가는 그러다 보니까 수습하고 우왕좌왕 하고 이런 어떤 1년이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 최경영 : 대통령실이 가이드라인을 줬고 정부나 여당에서는 그 가이드라인을 따라가기 급급했는데 그게 한 번 잘못 꼬여서 여러 미로로 들어간 적이 몇 번 있었다.
▶ 박수현 : 몇 번 있는 정도가 아니라 1년 내내 그런 혼란스럽고 수습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도 자꾸 보면 왜곡하고 거짓말하고 신뢰를 잃은 과정이었죠. 그래서 저는 대통령께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역사관의 문제나 한미 정상회담에서 보여줬던 어떤 미국 정도의 그런 어떤 가치관. 이런 것들이 제가 보면 대통령 개인의 신념을 가지고 정치를 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참모, 정부, 여당 이렇게 해서 시스템에 의해서 그렇게 대한민국이 가야 할 방향을 좀 정하고 그렇게 하는 정치를 하시기를 바라요. 지금까지 1년 동안은 대통령 혼자 자기 자신의 신념과 가치관이 틀리면 어떻게 할 겁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것들에 대해서 돌아보는 그런 1년이기를 바랍니다.
▷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 연설에서도 최근에는 가짜 뉴스, 뭐 허위 선동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단 말이죠. 그래서 언론 탓이다. 이런 느낌을 좀 받습니다.
▶ 박수현 : 그래서 저도 이제 보면 대통령께서 심지어는 여론조사마저도 과학적이지 못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국무회의인가에서 하셨잖아요. 정말 놀랄 일입니다. 어떻게 대통령의 그런 어떤 언론관. 이런 소통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정말 깜짝 놀랄 만한 그런 가치관을 가지고 계신데요. 다시 한 번 많은 것들을 되돌아봤으면 좋겠고 대통령께서 엊그제 말씀하신 걸 보니까 지난1년 대통령이란 자리가 인내하는 자리라는 걸 알았다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대단히 죄송하지만 지금 국민은 인내하는 1년이었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마음을 정말 여시고 자기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다른 것은 다 틀리다라고 하는 이런 어떤 생각들을 버리시는 그런 1년을 좀 평가하는 그런 시간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 최경영 : 국민과의 소통. 야당과의 소통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수현 : 글쎄요. 어쨌든 이재명 대표의 소위 사법리스크라고 하는 그런 문제가 지난1년을 쭉 지배해온 대한민국 정치였는데요. 그런 상황 속에서 두 분이 만나는 게 얼마나 어색하겠습니까? 그래서 이루어지지 않은 거 좋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야당과 대화를 통해서 정국을 풀어가야 하는 것 분명하죠. 그래서 지금 박광온 원내대표가 선출이 됐기 때문에 원내대표와의 회동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것을 저희가 계속 말씀을 드리고 있는데 박광온 원내대표는 예의상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가 먼저지 내가 할 수 없다는 예의를 지켰지만 어제 이재명 대표가 원내대표를 먼저 만나는 것에 대해서 괘념치 않는다고 통크게 열어놓으셨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방미 성과를 설명하고 또 기시다 총리 다녀가면 그런 성과도 설명하는 명분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 기회에 여야 원내대표를 불러서 함께대화를 하는 야당와의 대화의 출발점을 삼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당대표와의 대화도 그 뒤에 분위기가 있으면 하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최경영 : 이재명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러 평산책방에 가는 일정이 지금 있나요?
▶ 박수현 : 아직까지 제가 들은 건 없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 박수현 : 아마 5월 10일이 대통령 퇴임 1주년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겸사겸사 해서 가는 분들이 계실 텐데 대표가 거기까지 간다는 말은 듣지 못했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록은 대통령 당무개입 논란이 좀 있는데 그때 문재인 정부 때를 상기해보면 청와대 상기해보면 이게 지금 있을 수가 있는 일인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 박수현 : 그건 문재인 정부를 떠나서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돌아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당시 새누리당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유로 2018년인가요? 징역 2년을 선고받았어요. 그런데 그 징역 2년마저도 선고량이 약하다 그래서 그 당시 검찰이 즉시 항소를 했거든요.그리고 그 당시 수사팀장이 지금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그만큼 당무개입이나 공천개입은 심각한 법률 위반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 문제가 별거 아닌 것처럼 그렇게 인식을 하고 당 윤리위원회에서 징계를 하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것은 윤리위원 사실이라면 윤리위원회에서 처리할 문제가 아니라 이것은 수사 대상입니다.
▷ 최경영 : 사실이라면.
▶ 박수현 :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 최경영 : 일본 기시다 총리는 왜 방한을 당긴 거잖아요. 왜 지금 이 시기에 무엇 때문에 방한을 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죠?
▶ 박수현 :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주장대로 말씀대로라면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위해서 결단을 하고 일본을 가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많은 것들을 굴욕외교라는 비판을 받을 정도로 많은 것을 양보했죠. 그리고 과거사에 대한 사과. 사죄는 고사하고 사과 한마디도 받지 못했고 사실은 강제동원의 불법성마저도 인정받지 못했어요. 박진 외교부 장관이 그 당시에 우리가 선의로 물컵의 절반을 채우면 일본이 절반을 채울 것이다 이렇게 유명한 말씀을 남기셨는데요. 저희가 볼 때 현재까지는 일본이 우리가 채운 절반의 물마저도 딱 마셔버리고 빈컵으로 다시 물을 더 따라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기시다 총리가 방한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저는 일본의 내부의 정치적 이유로 앞당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기시다 총리가 여론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고 이런 와중에 예를 들어서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말도 있듯이 일본 측에서는 이때 딱 어떤 밀고 가고 싶은 생각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 보면 정말 과거사에 대한 사죄 내지는 사과라고 하는 그런 기본적인 것이.
▷ 최경영 :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수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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