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방한 앞두고 민주당 맹공…여 "흠집 내기"

차승은 2023. 5. 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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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외교에 대해 하루 종일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국민의힘은 한일외교에 대한 흠집 내기라고 반박했는데요.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급변하는 정세 속 어느 때보다 기민하고 유연한 외교 전략이 필요한 때인데도 윤석열 정부가 일부러 오답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과 미국에게 얻는 건 없이 퍼주기만 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일본에는 무한하게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접어주는, 소위 말하는 이런 표현은 하기 싫은데 '호갱 외교'를 자처했습니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는 날로 악화돼 안보 위협이 가중된다고 보고 국방안보특별위원회도 출범시키며 대응 강도를 높였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중국과 러시아와 적대시돼가면서 동북아 지형이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정의당 등 범야권, 시민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의 역사왜곡과 방사성 오염수 방류 중단, 강제동원 사죄 배상 등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외교 문제와 관련해 신중론을 유지하던 국민의힘은 늦은 오후 논평을 내고 "한일 양국 관계 정상화가 순탄하게 진행되자 민주당이 막말을 동원해 흠집 내기에 나서고 있다"고 받아쳤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 5년 실정에 대한 반성은 없이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만 늘어놓기에 바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러시아·북한을 제외한 전 세계가 한미정상회담을 가치동맹으로 진화시킨 한국 외교의 높은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기시다_후미오 #한일정상회담 #민주당 #한일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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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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