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와도 우리들 세상"...어린이날 실내 명소로 발길

윤웅성 2023. 5. 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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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인 오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야외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죠.

때문에 비를 피해 도심 속 실내 명소로 아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웅성 기자!

[기자]

서울 국립어린이과학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방문객들이 많이 찾고 있나요?

[기자]

예, 이곳은 조금 전인 오전 9시 반부터 문을 열었는데요.

아직은 북적거릴 정도는 아니지만, 발길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일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일찍 도착해 한껏 설레는 표정으로 입장을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2017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과학관인 만큼 아이들이 놀이와 배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습니다.

행동존에서는 직접 달리고, 움직이며 신체, 공간지각운동 능력을 키울 수 있고요.

관찰존에서는 공룡과 암석 등을 실물 형태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탐구존에서는 도르래 등을 직접 조작하면서 생활 속 숨어있는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오늘 어린이날을 맞아 과학문화축제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물 1층 과학극장 방면 로비에서는 딱지치기와 팽이, 투호 등 요즘 어린아이들에게는 낯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고요.

건물 2층에서는 드라이플라워 방향제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탱탱볼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돼 있습니다.

오전과 오후, 하루 두 번 화려한 마술쇼를 열어 아이들의 이목을 끌 예정이고요.

삐에로가 과학관을 돌아다니며 마주치는 아이들에게 풍선아트로 즐거움을 선사하게 됩니다.

어린이날 이후에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누리호 발사에 맞춰 풍선 로켓 만들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과학관 측은 하루 천 600명 예약 인원이 대부분 마감돼 만석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어린이 과학문화축제는 오늘(5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모레(7일)까지 열릴 예정인데요.

비도 피하고, 과학도 체험할 수 있는 실내 명소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서울 국립어린이과학관에서 YTN 윤웅성입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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