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멘탈'→'위시', 애니메이션 열풍 바통 터치할까 [무비노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상반기 극장가를 강타한 애니메이션 강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본에 이어 미국 대형 제작사의 애니메이션 기대작이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극장가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열풍이 불었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부터 ‘귀멸의 칼날: 상현집결, 그리고 도공마을로’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네미션의 활약이 이어졌다.

특히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 원작 팬 뿐만 아니라 MZ 세대를 저격하면서 ‘농놀문화’를 일으키는 파급력을 보였다.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4일 기준 누적 관객수 51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개봉 일본 애니션 관객수 1위를 경신하는 등 흥행 파워를 기록했다.

이렇듯 일본 애니메이션의 활약이 올해 상반기 극장가 흥행을 견인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 대표 애니메이션 제작사 픽사의 신작 ’엘리멘탈’부터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의 속편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월트디즈니 100주년 기념작 ’위시’까지 애니메이션 기대작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6월 개봉되는 ‘엘리멘탈’은 불, 물, 흙, 공기인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제 76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전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월 개봉 예정인 ’스파이더맨: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새로운 스파이더맨 ‘마일스 모랄레스’(샤메익 무어)가 수많은 스파이더맨들과 함께 멀티버스 세계 속 다중 우주의 질서를 잡기 위해 빌런과 대결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시리즈만의 색깔을 가진 강렬한 힙합 비트의 음악, 화려한 영상미로 예비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은 것은 물론, 더 강력해진 멀티버스 세계관으로 마블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시’는 ‘위시’는 디즈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으로, 100년 동안 이어져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만의 꿈과 용기를 전하는 스토리텔링을 집약적으로 담아낸 뮤지컬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겨울왕국’ 시리즈의 연출을 맡았던 크리스 벅과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의 제작자였던 폰 비라선손이 감독을 맡았고, ‘겨울왕국’ 시리즈의 제니퍼 리가 각본을 맡아 웰메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정점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등 유명 팝스타들과 함께 작업한 작곡가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줄리아 마이클스와 그래미상을 수상한 벤자민 라이스가 OST에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한다. 여기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크리틱스 초이스 여우조연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쓴 아리아나 데보스가 ‘아샤’의 목소리 출연을 맡았고, ‘스타트렉’ 시리즈,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 등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는 크리스 파인이 ‘매그니피코’ 목소리로 분했고, 대표적인 성우 알란 터딕이 염소 ‘발렌티노’ 목소리로 출연해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표현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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