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2m 강풍에 제주공항 183편 결항…“오후 재개 가능성”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5. 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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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틀째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 기준 결항했거나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183편(출발 91, 도착 92)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전날 항공사 측에서 빠르면 이날 오전 9시경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날씨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운항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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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관광객들이 비를 맞으며 제주국제공항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스1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이틀째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린이날인 5일 오전 8시 기준 결항했거나 결항 예정인 국내선 항공편은 모두 183편(출발 91, 도착 92)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전날 항공사 측에서 빠르면 이날 오전 9시경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것으로 계획했지만 날씨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운항 재개가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날씨 상황에 따라 항공편 재개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며 “항공편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확인하고 공항에 나와 달라”고 말했다.

항공사들은 이날 오후 1시를 전후해 항공편 운항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운항 예정된 항공편은 추가 투입된 항공편 13편(출발 9, 도착 4)을 포함해 모두 488편(출발 243, 도착 245)이다.

제주공항 주변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초속 22m의 순간 풍속이 측정되기도 했다.

4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3층 출발장에 있는 전광판에 결항 안내가 뜨고 있다. 뉴스1
전날에도 제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43편(출발 118, 도착 125)이 결항했다. 이에 수학여행단 33개교 6000여 명을 비롯해 1만 명 이상의 발이 묶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에는 6일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추자도와 제주도 중산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해안 30∼80㎜, 북부해안을 제외한 제주도 50∼150㎜, 중산간과 산지 등 많은 곳 200∼300㎜ 이상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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