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5억 日 투수, 꼴찌에서 세 번째라니… 공짜 출루 맛집, “앞으로도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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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995억 원)에 계약한 센가 코다이(30)는 시즌 초반을 상반된 시선에서 보내고 있다.
경력에서 이닝소화가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던 센가가 이 험난한 일정을 이겨낼 수 있느냐는 영입 당시부터 근본적인 물음표로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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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 중 하나이자, 올 시즌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 5년 총액 7500만 달러(약 995억 원)에 계약한 센가 코다이(30)는 시즌 초반을 상반된 시선에서 보내고 있다. 무난한 적응기라고 평가하는 이가 있는 반면, 근본적인 제구력을 의심하는 이도 있다.
센가는 5일(한국시간) 현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6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어차피 일본에서 찍었던 그 성적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용될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없었다. 피안타율은 0.232로 큰 문제가 없고, 공인구나 마운드, 환경 및 야구 문화에 적응해야 하는 첫 시즌이라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할 수도 있다. 특유의 ‘유령 포크볼’은 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반대편에 서 있는 사람들은 센가의 제구력과 커맨드를 의심하고 있다. 센가는 올해 5번의 선발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가 단 한 번이다. 투구 수를 100개 안에서 관리하는 것도 있지만, 6이닝을 소화한 게 딱 한 번이다. 이닝당 투구 수가 17.42개로 많은 편이다. 문제는 볼넷이다.
일본에서 센가는 제구가 나쁜 선수가 아니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보면 제구가 아주 안 좋은 선수다. 센가는 올해 9이닝당 무려 6.23개의 볼넷을 내줬다. 피출루율이 0.350, 이닝당출루허용수(WHIP)가 1.58로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결정적인 이유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6이닝 동안 3승1패 평균자책점 4.15와 32탈삼진을 기록했지만 덜 고무적인 숫자들도 있다’면서 ‘특히 18개의 볼넷이 그렇다. 매 경기 최소 3명의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는 단지 그의 커맨드가 1~2번의 일시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게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15.4%의 볼넷 비율은 20이닝 이상 투구한 135명의 투수 중 133위’라고 혹평했다.
이 매체는 ‘새로운 팀과 조정 기간이 있을 수밖에 없겠지만, 커맨드의 부족은 앞으로도 주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실제 이 정도 볼넷 비율로 성공을 거두는 투수는 거의 없다.
센가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은 또 있다.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등판을 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는 다르다. 4일 휴식 후 등판이 흔하다. 메츠는 센가의 등판 간격을 조정해주고 있지만 언제까지 그럴 수는 없다. 경력에서 이닝소화가 돋보이는 투수는 아니었던 센가가 이 험난한 일정을 이겨낼 수 있느냐는 영입 당시부터 근본적인 물음표로 따라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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