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도시로 떠오르는 제천…지역경제 '봄바람'

이도근 기자 2023. 5. 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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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한 달간 충북 제천에서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가 이어진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 배구대회인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개막해 7일까지 제천체육관, 남천초, 의림초, 제천중학교, 어울림체육센터 등 5곳에서 펼쳐진다.

제천시는 전국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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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5월 한 달간 7개 전국 규모 대회 잇따라 열려
올해 70개대회 유치…상권 활성화·홍보효과도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가정의 달 5월 한 달간 충북 제천에서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가 이어진다.

5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규모 배구대회인 '제78회 전국종별배구선수권대회'가 지난 1일 개막해 7일까지 제천체육관, 남천초, 의림초, 제천중학교, 어울림체육센터 등 5곳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13세이하부 33팀, 16세이하부 30팀, 19세이하부 28팀, 남자일반부 4팀, 생활체육 유소년부 8팀 등 모두 103팀 16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어린이날 연휴인 5~7일에는 '제2회 제천시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가 개최된다.

3일간 15개팀 선수단 300여명이 참가해 금성야구장과 송학야구장 일원에서 경합을 벌인다. 이 대회는 이달 1차 리그에 이어 오는 7월(22~23일 예정) 2차 결선리그가 펼쳐진다.

제천체육관에서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36회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가 펼쳐진다. 포스트 손연재를 꿈꾸는 무대위 요정들의 무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일 7일간 청풍명월 국제하키장에서는 '대학실업연맹 하키대회'가 열려 500여명의 선수단의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또 27~28일에는 전국 8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문체부배 전국 풋살대회'가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다.

이 밖에도 11개 프로축구단 선수와 발달장애인이 한 팀을 이루어 경기하는 '2023 K리그 유니파이드컵 사전 리허설 경기', '2023 제천시 아이리그 축구대회' 등이 이어진다.

제천시는 전국 규모 대회나 전지훈련 선수단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선수단이 체류하며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홍보효과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인라인스피드 롤러 국가대표 선발전과 제25회 충북협회장기 및 전국체육대회 도대표 선발 합기도대회 등이 이어졌다.

시는 올해 70여개의 전국 규모 스포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선수·임원 등 관계자 35만명이 제천을 찾으면서 유·무형의 경제 파급 효과가 8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에는 53개 대회를 열어 선수·임원 등 25만여명이 제천을 방문했다. 시는 직접소비 140억원, 생산·부가가치 유발 등 간접 효과는 445억원 등 투입예산(40억3000만원)대비 14.5배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2019년 스포츠마케팅팀을 만들어 각종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루 5000명 규모의 체류형 스포츠 도시 실현을 위해 경제효과가 높은 스포츠대회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회·선수단 유치를 위해 5명 이상 단체 선수단에겐 지역화폐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고, 부상선수에겐 무료 진료 혜택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축구장·야구장은 물론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을 정비하고,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3곳을 조성하는 등 체육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있다. 윤치국 시의원은 지난달 26일 열린 제323회 제천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체육인프라 확충과 스포츠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안했다.

그는 "우리나라 중심이자 사통팔달 교통편의 등 장점을 살려 국제·국내 대회, 전지훈련 유치 등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수립해 양질의 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지역경제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뛰어난 교통망과 체육시설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천은 국내 최고의 스포츠 개최지로 떠오르고있다"며 "스포츠 마케팅에 매진해 하루 5000명이 오는 체류형 스포츠도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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