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메츠 데뷔전 나선 벌랜더, 연속타자 홈런 맞고 패전

김주희 기자 2023. 5. 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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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스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츠가 오래 기다렸던 벌랜더는 이날 1회 연속 타자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메츠가 디트로이트에 0-2로 지면서 벌랜더는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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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시즌 앞두고 메츠와 2년 1142억원에 계약…부상으로 시즌 출발 늦어져

[디트로이트=AP/뉴시스]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왼쪽)와 맥스 셔저. 2023.05.50.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저스틴 벌랜더(40)가 뉴욕 메츠 데뷔전에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벌랜더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스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나선 첫 경기다.

벌랜더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약 1142억원)에 계약했다. 그러나 이적 첫 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3월말 불펜 투구 중 어깨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출발한 벌랜더는 개막 한 달여가 지나서야 마운드에 올랐다.

메츠가 오래 기다렸던 벌랜더는 이날 1회 연속 타자 홈런을 맞는 등 5이닝 5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9개. 최고 구속은 96.6마일(약 155.5㎞)까지 나왔다.

[디트로이트=AP/뉴시스]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 2023.05.05.

1회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벌랜더는 1회말 선두 잭 맥킨스트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후속 라일리 그린에게 던진 3구째 커브를 통타 당해 우월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다. 하비에르 바에즈에게는 포심 패스트볼을 얻어 맞고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연속 타자 홈런을 헌납했다.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0-2로 끌려가던 3회에는 맥킨스트리에 볼넷, 그린에 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정리했다. 선두타자 앤디 이바네즈에 2루타를 맞은 5회에도 이어 나온 세 타자를 삼진, 땅볼로 침묵시켰다.

벌랜더는 여전히 2점 차로 뒤진 6회말 마운드를 제프 브리검에 넘겼다.

이날 3안타 빈타에 허덕인 메츠 타선은 끝까지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메츠가 디트로이트에 0-2로 지면서 벌랜더는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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