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에서 근무할 생각 있나요?” 아찔한 사기행각 (용형2)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

‘용감한 형사들2’ 에서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대통령 최측근을 사칭한 이들의 범죄 행각이 공개된다.

5일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2’(연출 이지선) 27회에는 김회성 형사, 윤광상 형사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사건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날 사건은 20대 여성 송 씨가 검사가 된 한 남성과 운명적으로 재회하면서 시작된다. 유명 배우의 이름과 동명인인 ‘이 검사’는 대검찰청 총장의 총애를 받는 것은 물론 재벌가 부회장과도 막역한 엘리트 차장검사였다.

고작 25살 밖에 안 되는 그에게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지자 그는 당당하게 자신의 결백을 밝히며 ‘이것’을 내밀었는데, 이는 그의 민낯을 밝혀내는 결정적 증거가 된다. 그가 내민 ‘이것’의 정체와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모두 가짜인 이 남성의 본 모습이 궁금증을 아낸다.

그 뿐만 아니다. 대검찰청에 이어 청와대에서 내려온 귀인도 등장한다. 정 씨는 교회 장로로부터 대통령 최측근인 김 회장을 소개 받는다. 김 회장은 “청와대에서 근무해 볼 생각 있어요?”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뒤 돈을 요구한다.

정 씨가 청와대에 채용되는 일은 없었고, 정 씨는 김 회장을 경찰에 고소한다. 조사 결과 김 회장은 이미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기전과 수배범이었다.

믿음을 담보로 사람들을 속인 대감찰청 차장검사&대통령 최측근 사칭 사건의 전말은 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