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정부 고위직도 '조국 관악갑 출마설'…일상 복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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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유경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19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북콘서트 저자와의 대화에서 책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평 변호사가 "누구라고 말하긴 그렇지만 정부 고위직에 있는 분한테서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출마한다면 관악갑'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말을 직접 듣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4일 밤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진행자가 "신 변호사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자 "그렇지 않다"며 정부 고위직 인사 가운데서도 조국 출마설이 나온다고 답했다.

진행자가 "지난번 신 변호사가 우리 프로그램에서 '조국 전 장관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자 조국 전 장관이 '저는 생각이 없어요'라고 연락 해 왔다"고 하자 신 변호사는 "조 교수 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답했다.

신 변호사는 "얼마 전에는 '절대 출마 안 한다'고 했다면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말은 출마 의지가 강하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조 교수는 대단히 비일상적인 삶을 살고 있지 않는가, 그분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서는 총선에 나가서 국회의원이 되는 길이 유일한 길"이라고 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해 "야권 내에서 그만한 정치적인 자산을 가진 분이 거의 없다"며 "능력으로 봐서 그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딸 조민씨와 관련된 입시비리, 불공정 시비 등 국민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적 역량에 신 변호사는 후한 점수를 준 격이다.

신 변호사는 지난달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조 전 법무부 장관을 가리켜 "준수한 외모에다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뛰어난 언변까지 갖췄다"면서 "일단 (총선에) 출마하면 설사 무소속이라 하더라도 정치적 자산이 워낙 출중한 만큼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고 썼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