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수장 "병력·무기 부족한 러, 올해 대공세 못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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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수장이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의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4일(현지 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올해 주요 공세 작전을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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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작전 유지조차 어려워”
미국 정보수장이 올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공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강제 징병 등 별도의 대책 없이는 병력·무기 부족이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러시아가 올해 휴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 내 16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국가정보국(ODNI)의 애브릴 헤인스 국장은 4일(현지 시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러시아가 올해 주요 공세 작전을 추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인스 국장은 “러시아가 강제 징병을 시작하지 않고 이란 등으로부터 기존 공급량을 넘는 상당한 양의 제3자 탄약 공급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적정한 수준의 공격 작전조차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단기적으로 야망을 축소해 우크라이나 동·남부의 점령지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이 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승리로 간주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푸틴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러시아가 올해 휴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는 게 헤인스 국장의 관측이다. 우크라이나의 봄철 대반격에 대해서는 “러시아군이 새로운 방어진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달에는 과거 3개월 가운데 어느 때보다 영토를 더 적게 확보했다”고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당국은 지난 3일 러시아군 공격으로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자 58시간 통행금지령을 내리기로 했다. 통행금지령은 5일 저녁부터 시작된다. 러시아는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대응 우크라이나에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김지희 기자 way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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