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김동전’ 홍진경, ‘음주운전 혐의’ 이루의 ‘까만 안경’ 열창에 ‘갑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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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에 출연한 홍진경(45)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가수 이루의 '까만안경'을 불러 보는 이를 난감하게 했다.
경찰은 운전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 등 구체적인 음주운전 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A씨에게만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이루는 지난해 12월 술에 취한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도록 한 것, 같은 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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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에 출연한 홍진경(45)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은 가수 이루의 ‘까만안경’을 불러 보는 이를 난감하게 했다.
4일 어린이날 특집으로 꾸며진 KBS2 ‘홍김동전’은 김숙, 조세호, 장우영, 주우재 등 멤버들이 노래 이어 부르기 게임하는 모습을 담았다. 제시어로 나온 가수의 노래 한 소절 씩 부르는 게임이다.
홍진경은 계속 엉뚱한 노래를 부르더니 제시어로 ‘태진아’가 나오자 가수 태진아의 아들인 이루의 노래를 부부르고 말았다. 다른 멤버들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라송' 등의 곡을 부른 가운데 홍진경은 이루의 ‘까만안경’을 열창했다.
이 모습에 멤버들이 말을 잇지 못하자 홍진경은 상황 파악을 못한듯 “아들 노래 있다”고 둘러댔다. ‘세상에나’라는 자막과 함께 출연진은 머쓱한 웃음만 지었다. 이어 ‘아놔 누구 노래인지 자막 쓰기도 애매쓰’라는 자막이 나왔다.
가수 이루는 지난해 9월 음주 상태로 차를 몰았음에도 프로골퍼로 알려진 동승자 A씨와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적발됐다. 경찰은 운전 당시 이루의 혈중알코올농도 등 구체적인 음주운전 혐의를 확인하지 못해 A씨에게만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이후 사건을 넘겨 받은 검찰이 이루가 A씨의 음주운전 바꿔치기 제안에 동조한 정황을 파악해 이루에게도 범인도피 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이와 별개로 이루는 지난해 12월 술에 취한 지인 B씨에게 자신의 차를 운전하도록 한 것, 같은 날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 등 4개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다음달 1일 이루는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혐의로 첫 공판을 받는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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