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사절’ 조선통신사 축제 오늘 개막…4년 만에 정상 개최
행렬에 2030명 참여…2030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부산문화재단은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용두산공원, 광복로 일원,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조선통신사 역사관 등에서 ‘2030 조선통신사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평화로(路)’를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규모로 열린다.
축제의 대표 행사인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은 모집 시작 2분9초 만에 총 승선원 380명 모집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뱃길탐방은 매 회차 50명씩 승선해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에서 1시간 30분가량 운행하는 코스로 운영된다.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은 용두산공원에서 광복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시민, 초등생, 예술단 단원 등 2030명이 행렬에 참여한다.
올해 삼사(三使) 가운데 정사에는 남송우 전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추진위원회 공동추진위원장, 부사에는 윤용혁 조선통신사 문화교류협의회 부회장(공주대 명예교수), 종사관에는 구지현 조선통신사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 학술위원(선문대 교수)이 맡았다. 어린이 정사는 남천초 3학년인 윤지안 어린이가 선발됐다.
5일 어린이날에는 조선통신사 역사 관련 퀴즈 대회인 ‘어린이 골든벨’, 어린이 노래 경연 대회인 ‘어린이 복면가왕’이 예정돼 있다.
조선통신사 역사관에서는 역대 조선통신사 축제 사진전이 열리고, 조선통신사 기록물을 활용한 디지털 소묘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용두산공원에서는 조선통신사 역사 교육 체험 행사가 열리고, 부산영화체험박물관에서는 ‘조선통신사의 발자취’가 상영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유마도 시즌 Ⅱ 춤, 조선통신사 유마도를 그리다’를 공연한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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