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9년 동결' 배달료 인상 요구…배민 라이더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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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의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 참여하는 건, 배민 라이더 1천600명이 속해있는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의 라이더들입니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 더해서 라이더 3천 명 정도가 오늘 파업에 참여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통 라이더들은 어느 한 플랫폼 콜만 받는 게 아니라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여러 앱들에 두루 걸어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 배민 파업하는 라이더가 다른 앱으로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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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의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오늘(5일)부터 어린이날 연휴 시작됐습니다. 이번 연휴에 배달 음식 시키려면 배달의 민족은 좀 피하는 게 좋을 거라고요?
<기자>
오늘 그렇습니다. 오늘 어린이날이자 사흘 연휴의 시작이라서 야외 나들이 계획하셨던 분들 많을 텐데요.
날씨가 좋지 않죠. 일정 취소 하시고 집에서 배달시키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급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배달의 민족을 통해 배달시키시면 약간 늦거나 콜이 잘 잡히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라이더들이 일일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오늘 파업에 참여하는 건, 배민 라이더 1천600명이 속해있는 배달플랫폼노동조합 소속의 라이더들입니다.
조합 측은 조합원들에 더해서 라이더 3천 명 정도가 오늘 파업에 참여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체 배민 라이더 규모에 비하면 그렇게까지 많은 숫자는 아니기 때문에, 배달의 민족을 통해서 시킨다고 배달이 안 되진 않을 겁니다.
평소보다 라이더 배정이 빨리 안 된다는 느낌은 받을 수 있습니다. 비까지 오고 있기도 하고요.
배달플랫폼노조는 9년째 동결돼 온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3천 원에서 4천 원으로요.
최근에 논의가 좀 진전돼서 이른바 인센티브 방식, 그러니까 배달 건수가 많은 라이더에게 일정 금액을 좀 더 지급하는 방식으로 배달료를 올리는 방안이 배민 사측과도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인센티브의 구체적인 액수나 건수를 놓고는 의견이 엇갈려서 협상이 교착 상태라는 게 배달플랫폼노조 측의 얘기입니다.
보통 라이더들은 어느 한 플랫폼 콜만 받는 게 아니라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같은 여러 앱들에 두루 걸어두고 일하는 경우가 많아서 오늘 배민 파업하는 라이더가 다른 앱으로는 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비 때문에 나들이 계획을 취소하신 분들 감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권애리 기자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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