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에도 155㎞ 쾅‘ 벌랜더, 성공적인 메츠 데뷔전...美매체 “여전히 위험한 투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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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첫해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40)가 성공적인 첫 등판을 마쳤다.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는 벌렌더는 FA 시장에서 복수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결국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약 1122억원)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받고 메츠에 합류했지만, 벌랜더는 부상에 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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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이적 첫해부터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러나 건강하게 마운드에 다시 섰고, 친정팀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공을 뿌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뉴욕 메츠 저스틴 벌랜더(40)가 성공적인 첫 등판을 마쳤다.
벌렌더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5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79개를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96.6마일(약 155㎞), 평균구속은 95마일(152㎞)이 찍혔다. 부상 복귀 후 첫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패전 투수가 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에 합류한 벌렌더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28경기 18승 4패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하며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거머쥐었다. 부상 이력에도 불구하고 위력적인 공을 뿌릴 수 있는 벌렌더는 FA 시장에서 복수 구단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결국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약 1122억원) 계약을 맺었다.
큰 기대를 받고 메츠에 합류했지만, 벌랜더는 부상에 고전했다. 개막 직전 불펜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에 전념했다. 개막 후 한 달 넘게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이유다.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메츠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서기까지 한 달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기다림이 길었던 만큼, 벌랜더는 기대치에 부응하는 투구를 펼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벌랜더는 4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험한 투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음을 입증해 냈다’고 호평했다.
벌랜더는 친정팀을 상대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는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입단했고, 이듬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시작으로 MVP, 사이영상, 다승 1위, 탈삼진 1위를 차지하는 등 2017년까지 디트로이트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벌랜더와 함께 디트로이트는 2017년 월드시리즈 왕좌를 차지하기도 했다.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코메리카파크에 운집한 디트로이트팬들 앞에서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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