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의 스쿠데토+박지성 이후 첫 빅리그 우승'→KIM이 역사를 만들었다...나폴리는 마라도나 이후 33년만의 우승

2023. 5. 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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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서 펼쳐진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3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80점이 된 나폴리는 리그 2위 라치오(승점 64점)와의 차이를 16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했다.

나폴리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산디 로브리치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반격을 펼쳤고 후반 7분 오시멘의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무승부를 거둔 나폴리는 원정에서 리그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의 활약은 여전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우디네세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고 평점 7점으로 결승골을 기록한 오시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33년 만에 이뤄진 나폴리의 우승은 김민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먼저 김민재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 우승컵(스쿠데토)을 들어 올린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이탈리아 리그에서 우승을 기록한 한국인 선수는 없었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을 기록한 박지성 이후 최초로 5대 리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을 맛본 순간이다.

김민재는 올시즌 첼시로 떠난 칼리드 쿨리발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었다. 개막 전에는 영입에 대한 의문이 가득했으나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주축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결국 김민재는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다.

[김민재·우승을 거둔 나폴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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