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영매체 통해 연일 ‘워싱턴선언’ 비난…“더 강한 핵·미사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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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확장억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대한 비난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 제목의 오늘(5일)자 연재 기사에서 중국 언론을 인용해 "워싱턴선언은 지역 정세 안정에 이롭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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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확장억제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미 정상의 ‘워싱턴선언’에 대한 비난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고조되는 비난과 조소, 심각한 우려를 몰아온 괴뢰 역도의 구걸행각’이라는 제목의 오늘(5일)자 연재 기사에서 중국 언론을 인용해 “워싱턴선언은 지역 정세 안정에 이롭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미국은 일본, 남조선과 방위 협조를 강화해 ‘남방 3각’을 형성하려 한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고 그것이 계속 유지되면 집단들 사이 대결 위험성이 조성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미가 확장억제를 강화할수록 북한이 더욱 큰 도발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매체는 “미국 핵무기가 남조선을 들락날락하면 북이 기가 죽어 물러설까, 아니면 더 강력한 핵·미사일을 개발할까?”라며 “북이 핵·미사일을 사용하지 않게 하려면 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맺어야지 미국·남조선 연합 훈련을 증강한다는 게 말이 되는 걸까?”라고 물었습니다.
매체는 또 농업 근로자들도 어제 모임을 갖고 한미를 비난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연설자들은 “미제와 괴뢰 패당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 책동을 지속할수록 핵전쟁 열에 들뜰수록 최후 파멸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선언 발표 이후 북한은 지난달 29일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한미 정상을 겨냥한 ‘허수아비 화형식’이 열렸다고 보도하는 등 연일 비난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민철 기자 (manofstee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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