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 학폭 피해 고백 "평생 가슴 속에 남아"(노머니 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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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전 사실 주하 작가님 마음을 조금 이해한다. 저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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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김민경이 학교 폭력 피해자였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노머니 노아트'에서는 '해외파 vs 국내파' 특집으로 4명의 아티스트가 출연해 자신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이날 심주하 작가는 꽃으로 가득 찬 자신의 작품 '우리의 모든 날들'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냈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꽃은 양귀비로, 양귀비의 꽃말은 위로와 위안이다.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 위로를 건네기 위해 이런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소개하며, 주제를 위로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상처 하나쯤은 있지 않냐. 저도 고등학교 2학년 때쯤 학폭을 당한 적 있다. 그게 하필 제 생일날이라 큰 트라우마로 남았고 아직까지 잊히지 않는 상처로 남아있다. 나의 이야기가 관람객들에 위로를 건넬 수 있길 바라며 이 작품을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민경은 "전 사실 주하 작가님 마음을 조금 이해한다. 저 또한 초등학교 때 학교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런 얘기를 사실 어디 가서도 말을 잘 못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놓은 김민경은 "나는 피해자인데, 내가 괜히 피의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때 그 기억이 절대 잊히지 않아요. 평생을 살아도 내 가슴속에는 그게 있다. 이렇게 작가님이 말할 수 있는 건 사실 엄청난 용기다"라고 공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노머니 노아트']
김민경 | 노머니 노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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