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백신 없다"...강원서 올해 첫 '살인진드기' 환자 발생
강원도서 올해 처음 이른바 ‘살인 진드기’로 불리는 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어제(4일)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평소 밭일과 산나물 채취 등을 해온 60대 여성 A씨는 최근 발열과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백혈구 감소와 혈소판감소 증상을 보여 SFTS 검사로 양성 확인됐습니다.
SFTS는 주로 4월~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고열, 오심, 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2018∼2022년 도내에서는 총 140명의 SFTS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순원 원장은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감염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제주시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시에 거주하며 텃밭 작업 등 야외활동 이력이 확인된 B(54)씨는 지난달 19일부터 몸살과 목뒤 쪽이 붓는 증상으로 개인 의원 진료를 받고도 호전되지 않다가 SFTS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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