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묶인 1만 여명 "이제 풀리나".. 오전부터 재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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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과 폭우로 인해 어제 하루 무더기 항공편이 결항된데 이어, 오늘(5일) 오전까지 하늘길 정상 운항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오늘(5일) 오전 8시 기준 가장 빠른 출발편으로는 대구행 진에어(LJ944)가 10시 30분, 김포행 대한항공(KE1174)이 10시 55분 예정돼 있지만, 현재 운항 추이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오전 9시 현재 국내선 출발 95편, 도착 97편 등 사전 비운항 포함해 192편이 결항 조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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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까지 유동적.. "오후부터 본격 운항"
이·착륙 방향 급변풍·강풍특보..오후 6시까지
어제 243편 결항.. 오늘 임시편 등 투입 수송
강풍과 폭우로 인해 어제 하루 무더기 항공편이 결항된데 이어, 오늘(5일) 오전까지 하늘길 정상 운항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 국적사를 중심으로 오전내 운항 재개를 시도하고 나섰지만 기상상황이 워낙 유동적이라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어제(4일)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83편 중 국내선 출·도착 238편, 국제선 5편 등 모두 243편이 결항조치되고 지연편이 잇따랐습니다.
공항 활주로에는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 회항이 잇따르고 출·도착 편이 지연, 결항되면서 관광객과 수학여행단 등 1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현재 항공사별로 오전 10시 이후부터 운항 재개 준비에 나섰고, 본격적인 운항은 오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는 있습니다.
오늘(5일) 오전 8시 기준 가장 빠른 출발편으로는 대구행 진에어(LJ944)가 10시 30분, 김포행 대한항공(KE1174)이 10시 55분 예정돼 있지만, 현재 운항 추이는 지켜봐야 할 상황입니다.
오늘 하루 예정된 운항편은 488편으로 국내선 출·도착이 각각 238편, 235편, 그리고 국제선 출·도착 15편입니다. 출·도착 19편이 추가로 증편 배정됐습니다.
오전 9시 현재 국내선 출발 95편, 도착 97편 등 사전 비운항 포함해 192편이 결항 조치됐습니다.
하지만, 항공사별 운항 준비를 서두르면서 승객들에 개별 통지에 나서 이른 아침부터 공항을 찾는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을 연장한 가운데 임시 항공편들이 속속 투입되고, 제주에 온 수학여행단까지 몰리면서 혼잡이 해소될 때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 제주를 떠나려다 결항사태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경남 지역 한 수학여행단의 경우, 오늘 오후로 출발편이 예정됐던게 오전 9시 반까지 공항에 와달라는 항공사 요청을 받고 서둘러 공항을 찾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묶었던 'O'호텔 관계자는 "호텔에서 학단 점심까지 서비스해주기로 했는데, 항공사에서 9시 30분까지 공항에 오라는 연락이 왔다"면서 "끝까지 보살피고 보내지 못한 점은 못내 아쉽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낼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전했습니다.
뱃길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어제 제주를 출발해 우수영으로 운항 예정이던 퀸스타2호와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운항을 중단했고, 오늘 오후 1시30분 연안항을 출발해 완도로 가는 송림블루오션호가 결항 조치됐습니다.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제주 산간에 호우경보가, 추자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까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오후 6시까지 공항 주변에 방향이 급격히 변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제주공항 측은 항공기 이용 승객들은 공항을 찾기 전 반드시 사전 운항 여부를 개별 항공사별 확인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제주기상청은 내일(6일) 오전까지 제주에 강풍을 동반한 최대 4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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