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속한 팀 ‘카르마’ 전멸 예고?...충격의 30초 엔딩 ('스틸러')

[OSEN=유수연 기자] 팀 ‘카르마’가 생사가 달린 극한의 게임에 진입했다.

지난 4일(목)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극본 신경일, 연출 최준배, 민정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큐로홀딩스, 스튜디오브이플러스) 8회에서 팀 ‘카르마’의 작전은 김영수(이덕화 분)의 비밀 수장고 출입문을 뚫기까지 순조롭게 진행됐다. 그러나 방송 말미, 팀 ‘카르마’ 전원이 파국을 맞이한 듯한 장면이 포착되면서 전례 없는 위기를 직감하게 했다.

치밀한 설계로 김영수의 조선통보가 보관된 장소를 알아낸 팀 ‘카르마’는 비밀 창고로 이어지는 통로가 주차장 벽 뒤에 있다는 사실까지 유추해냈다. 그렇지만 통로 곳곳엔 세계적인 바리케이드 전문가의 트랩이 있을 게 분명할 뿐 아니라 벽의 출입문을 열기 위해서는 김영수의 지문이 필요한 상황. 게다가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김영수가 보물들을 쌓아놓고만 있는 정황에 의심이 피어올라 예측 불가능한 싸움에 이목이 집중됐다.

위험한 잠입 작전을 앞두고 팀 ‘카르마’의 팀워크는 더욱 끈끈해졌다. 최민우(이주우 분)의 깜짝 생일 파티를 벌여 의리를 다지는가 하면 뜻밖의 로맨스를 형성하면서 시너지를 업그레이드한 것. 특히 팀 내 대표 상극이었던 황대명(주원 분)과 최민우가 예기치 못한 접촉사고(?)로 묘한 기류를 형성한 가운데 최민우가 스컹크의 정체를 알게 되면 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흥미로운 기대감을 불렀다.

한편, 갑작스럽게 찾아온 천둥소리가 황대명의 트라우마를 또다시 자극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어 황대명이 스컹크 가면을 쓰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부모님의 죽음에서 비롯됐다는 과거가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황대명에게는 불법 문화재를 제자리에 돌려놓겠다는 아버지의 사명, 그리고 그런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한 자를 찾아 처리하겠다는 복수심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황대명은 자신에게 그때의 복수심이 남아 있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더 이상 개인감정으로 끌고 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이춘자(최화정 분)의 말처럼 황대명에게 또한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는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 황대명은 하고자 하는 바의 무게를 상기하며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본격적으로 김영수의 비밀 창고를 털 계획을 세운 팀 ‘카르마’는 문화재청 막내 직원 진애리(최설 분)를 합류시키며 전력을 보충했다. 다른 팀원들에 비해 신상이 밝혀지지 않은 진애리는 김영수 담당 피부 미용사로 변신, 톡톡 튀는 기지로 출입에 필요한 지문을 따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동 루트까지 파악이 완료되자 팀 ‘카르마’의 최대 관심사는 김영수의 비밀 수장고 통로를 가로막고 있을 정체불명의 트랩들로 옮겨갔다. 그 트랩을 설치한 자는 고도의 두뇌 싸움을 요하는 것은 물론 목숨까지 위태롭게 만드는 보안장치를 고안해왔기에 수행에 앞서 긴장감을 바짝 조여왔다.

주도면밀한 김영수가 언제 조선통보를 다른 곳으로 가져갈지 모르는 위기 속에서 스컹크와 최민우는 조선통보를 찾아 발걸음을 재촉했고 드디어 비밀 창고에 잠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김영수는 팀 ‘카르마’의 움직임을 하나부터 열까지 꿰뚫고 있던 듯 “재밌는 파티가 되겠어”라며 등장해 소름 끼치는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 김영수의 미소 뒤로 팀 ‘카르마’의 전멸을 암시하는 파노라마가 재생, 상상 초월의 대결을 예고하며 8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팀 ‘카르마’가 상상초월의 고비를 어떻게 헤쳐나갈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9회는 오는 10일(수)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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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