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영 "요즘 피프티 피프티 덕질, 왜 애 안 낳느냐고 스트레스 주는 분 있어" (철파엠)

'김영철의 파워FM'에 개그우먼 권진영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5일(금)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개그우먼 권진영이 '그러면 안 돼~'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DJ 김영철이 "좀 이르지만 두 분은 여름휴가 계획 있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을 소개하며 "이르긴 하지만 휴가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게 이득이기도 하고 MBTI 슈퍼파워 J분들은 지금 겨울휴가 계획 짜고 있을 거다"라고 말하자 권진영은 "저는 모르겠다. 그냥 바닷가에 가서 널브러져 있다가 오는 게 휴가 목표다"라고 응수했다.

이에 김영철은 "저는 '철파엠'의 시드니로 가는 OOO항공 광고 들을 때마다 시드니에 가고 싶더라. 여름에 가면 거기는 겨울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즘 억만이의 낙이 뭐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권진영은 "아이돌 덕질을 많이 한다. BTS는 기본적으로 계속 덕질을 하고 있고 요즘 '큐피드' 부르는 피프티 피프티도 너무 좋더라. 노래가 좋더라"라고 답했다.

이후 "아이와 놀이터에 갔는데 '둘째는 왜 안 낳냐? 아들 하나 더 낳아라' 하시는 이웃 할머니 때문에 속상했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김영철이 "진영 씨에게도 그런 스트레스 주는 분 없냐?"라고 묻자 권진영이 "저도 있다. '왜 애를 안 낳아?' 이러는 분 있다"라고 답했고, 김영철도 "저한테는 '왜 결혼 안 해? 뭐 문제 있는 거 아니야?' 이러는 분 계신다"라며 공감했다.

김영철이 "어떤 방법으로 이런 질문을 피할 수 있을까?"라고 묻자 권진영이 "'질문 안 받을게요' 이렇게 자르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고, 김영철은 "예전에 애숙이 누나한테 동네 이모님들이 '애숙아 시집 안 가나? 시집 안 가나?' 하셨을 때 애숙이 누나가 '갈게요, 갈게요' 하다가 짜증이 나서 '아따 마, 한 번 갔다왔다 생각하소' 라고 소리쳤다. 그때 정적이 흘렀고 그 뒤로는 안 물어보시더라. 세게 한 번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의 파워FM'은 매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