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고객 잡아라"…車업계, '가정의 달' 맞춤 이벤트 봇물

유희석 기자 2023. 5. 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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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잡으려는 완성차 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가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캠핑을 즐기는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도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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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경기 용인시에 있는 'AMG 스피드웨이'에서 가족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패밀리 프로그램' 모습. (사진=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2023.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잡으려는 완성차 업계의 마케팅이 활발하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가족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경기 용인시 소재 'AMG 스피드웨이'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드라이빙 아카데미 패밀리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참여한 부모 중 한 명이 벤츠 차량을 서킷에서 체험하는 동안 다른 보호자와 자녀들은 에버랜드 VIP 투어와 포레스트 캠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모든 가족에게 택시 드라이빙 체험도 제공한다.

지난 2018년 처음 시작된 벤츠의 이 아카데미는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으로 국내 고객과 퍼포먼스 애호가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고객이 다양한 AMG 차량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독일 본사 인증을 받은 국내 전문 강사진이 단계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자동차는 오는 14일까지 경기 고양시의 현대 모터 스튜디오에서 '제7회 현대 키즈 모터쇼'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연휴 기간에는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키즈 그라운드' 행사도 열며, 어린이 통학 차량 무상점검 캠페인도 진행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7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친환경 캐릭터 '순로기'와 고객이 함께하는 '볼보빌리지' 행사를 개최하고,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2023 헤이, 파밀리(Hej, Familj)'를 실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해피·힐링·하트' 등 3개 콘셉트의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전국 공식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캠핑을 즐기는 스포츠실용차(SUV)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자동차 업계도 가족 단위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추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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